경찰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지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 등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한 것도 전 목사의 종교적 가스라이팅과 금전적 지원 등이 바탕이 됐다는 게 경찰의 의심이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전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전광훈은 2021년경~2022년경 사이에 사랑제일교회 청교도신학원 1기, 2기를 차례로 이수한 이모씨, 윤모씨를 특임전도사로 임명했고, 종교적 신앙심을 이용한 가스라이팅과 그 지시에 따른 대가로 금전적 지원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말과 뜻을 맹목적으로 따르도록 심리적 지배 하에 뒀다"고 적시했다.
전 목사는 이날 낮 12시쯤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사랑제일교회 앞을 찾아 "서부 사태와 나는 전혀 관계 없다"며 "그럼에도 내가 압수수색을 당해줬다. 집에 있는 것을 다 내줬고, 언제든 소환하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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