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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쿠팡플레이, 이용자 감소세에 손흥민 이적까지.. 수익성 확보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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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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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수가 2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40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을 확보했으나, 손흥민이 올 여름 EPL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하고 미국 리그 이적이 유력해져 수익성 확보에 큰 차질이 생겼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7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688만9493명으로, 2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티빙(749만4340명), 웨이브(441만4962명), 디즈니+(257만5785명)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된다.

 

쿠팡플레이는 7월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평균 75만명선으로,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만 이 수치가 눈에 띄게 올랐다. 지난달 15일(DAU 기준 100만7899명)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1 챔피언십 한일전, 19일(95만5748명) 토트넘-레딩전, 30일(86만5596명)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개막전 팀 K리그-뉴캐슬전, 31일(87만4221명) 토트넘-아스날전이 있었던 날이다.

 

문제는 손흥민이 이달 2일 10년 동안 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다는 점이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효과’를 기대하면서 EPL 중계권을 획득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금액은 총 42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장기계약인 만큼 쿠팡플레이도 손흥민이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겠지만, 당장 손흥민이 EPL을 떠날 가능성은 고려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 외에도 황희찬(울버햄프턴), 양민혁(토트넘), 박승수(뉴캐슬) 등이 EPL에서 뛰고 있지만 손흥민과 달리 모두 팀내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실정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의 활약으로 EPL 팬들이 많이 증가했지만, 이제 한국 선수가 주전도 아닌 EPL 팀의 경기를 밤잠 설쳐가며 보는 사람들은 한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EPL, NBA 중계권까지 확보하면서 스포츠 경기 시청 부가 서비스 ‘스포츠 패스’를 지난 6월 내놨다. 그동안 중계권 계약으로 지출한 비용을 구독료로 거둬들이면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쿠팡 와우멤버십(월 7890원) 회원은 스포츠 패스(월 9900원)를 추가로 결제해야 하고 일반 회원은 1만660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 선언으로 벌써부터 스포츠패스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이 생겨나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흥민도 없는데 쿠플 스포츠패스 가격 좀 내려라”, “스포츠패스 끊어야겠다”, “스포츠패스 (가입) 안 하길 잘 했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87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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