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터뷰] '전독시' 원동연 대표 "韓프랜차이즈, 이제는 정착되어야 할 때"
22,536 214
2025.08.05 17:31
22,536 214


원 대표는 '전지적 독자 시점' 영화화를 논의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 정도 팬덤과 규모감을 가지지 않았었다고 회상했다. 싱숑 작가가 문피아에서 연재하던 때라는 부연이었다.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님 꼬실 때 제가 '한국판 해리포터'를 만들어주겠다고 했었거든요. 하하. 싱숑 작가님께도 '신과함께'를 보여드리며 영화화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작가님께서는 '이게 영화화가 되겠느냐'며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신과함께'의 결과물을 보시고는 '(영화로)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셨대요."

영화화 소식이 처음 보도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팬덤이 들끓지는 않았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오랜 시간 연재를 거치며 단단한 팬덤이 형성되었고 영화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 또한 커지게 됐다. 


원작 팬들 사이에서 '이지혜'의 배후성(이순신) 설정이 삭제된 것이 아쉬움으로 회자된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묻자 원동연 대표는 영화화 과정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배후성이 이순신이라는 설정은 사실 한국 팬들만 잘 아는 백그라운드예요. 글로벌 관객들에게는 낯설 수 있고, 무엇보다 1편에서는 세계관 자체를 이해시키는 게 우선이었어요. 원작을 모르는 관객이 대부분인데, 모든 설정을 다 가져오면 오히려 혼란만 줄 수 있다고 생각했죠. 2시간짜리 파트1 안에서 모든 캐릭터의 배경과 세계관을 설명하는 건 불가능해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어요. '배후성'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만 일단 보여주고, 액션에서 '나나'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해 포인트를 남겨둔 거죠. 이번 1편에서는 세계관의 '기본값'을 이해시키는 데 주력했어요. 신승호 캐릭터나 다른 배후성 설정은 이후를 위해 일부러 남겨둔 부분도 있습니다. 모든 걸 다 보여주기보다 차근차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원동연 대표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을 연출자로 내세웠다. 

"김병우 감독은 굉장히 드라이하고 세련된 감정을 그리는 사람이에요. 반면 저는 좀 된장 같은 스타일이거든요. 신파고, 눈물도 있어야 하고 희생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독시'는 결국 김독자와 일행들이 '한 팀'이 되는 이야기잖아요. 그 과정에서 관객이 울어야 된다고 봤어요. 그 지점을 최대한 타협한 게 지금 결과물입니다. 저는 통제가 안 되면 신파로 가버리는 사람이라, 김병우 감독이 일종의 통제 장치예요."


이미 2편의 시나리오는 완성돼 있고, 배우들과의 협의도 끝난 상태다.

"1편이 사랑을 받아야 2편도 갈 수 있겠지만, 시나리오는 다 써놨어요. 배우들에게도 2편 얘기를 다 해놨고요. 다들 이 작품을 정말 좋아해요. 2편이 만들어진다면 파격적인 이야기가 될 겁니다. '전독시' 세계관과 메시지는 그대로고요. 5편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3편에서 마무리할 수도 있고, 5편까지 갈 수도 있어요. 준비는 다 하고 있습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50805154657125

목록 스크랩 (0)
댓글 2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4 12.23 24,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2 03:43 175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4 03:42 301
2942770 이슈 롱샷(박재범남돌) 우진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157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7 03:25 887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84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3 02:59 1,922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0 02:56 2,975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8 02:44 3,724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2 02:35 3,295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374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277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3 02:22 485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37 02:18 1,729
2942759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92 02:16 7,141
2942758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880
2942757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659
2942756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1,001
2942755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72
2942754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32 02:08 1,308
2942753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12 02:06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