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 “브라질 커피 관세 50%? 우리가 살게”
8,369 22
2025.08.05 16:23
8,369 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94603?sid=001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산 커피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브라질 커피 수입 확대에 나섰다. 중국의 미국 견제에 따른 조처라는 해석이 나온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4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곳에 대해 대중국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지난달 30일부터 발효됐으며, 5년간 유효하다.

대사관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중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16잔으로 세계 평균(240잔)보다 낮지만, 커피는 점차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커피 업계는 미국 관세 부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다. 미국은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으로 연간 커피 60kg 포대 기준 약 2,500만 포대를 소비하며, 이 중 약 3분의 1을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다.

브라질은 연간 6,700만∼6,800만 포대의 커피를 생산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2023년 기준 39%)를 차지한다. 브라질 커피수출업협회(CECAFE)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들은 미국에 814만여 포대를 수출했다. 지난 6월 기준 1년간 양국 간 커피 무역 규모는 44억 달러(약 6조 1,000억 원)에 달했다.

반면, 중국의 지난해 브라질 커피 수입량은 약 94만 포대로 14위에 그쳤다. 일본(약 222만 포대·5위), 한국(약 106만 포대·12위)보다 적은 수준이다. 지난 6월 기준으로도 브라질의 대미 커피 수출은 약 44만 포대였던 반면, 중국으로 수출된 커피는 약 5만 6,000포대였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180곳이 넘는 브라질 커피 업체에 대해 수입을 허용한 것은 이례적 조치로 평가된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가까운 주요 커피 생산국이 있음에도, 브라질에 시장을 개방한 점은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년간 유효한 중국의 이번 결정으로 브라질의 중국 커피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44 12.26 24,4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814 이슈 음향감독들이 음향잡기 빡세다는 그룹 10:32 671
2945813 이슈 김종국이 급하게 썸네일 바꾼 이유 16 10:31 1,464
2945812 기사/뉴스 "거꾸로 뒤집는 순간, 예능은 영화가 되었다" 정준하가 그린 유재석과의 30년 우정[MD이슈] 3 10:28 639
2945811 유머 💛251227 푸바오의 하루💛 8 10:26 396
2945810 이슈 매니저 칼퇴 시키던 연예인 8 10:24 2,310
2945809 이슈 요즘 한국수요상이라는 중국 남자배우.jpg 16 10:23 2,450
2945808 유머 어디가 남자 화장실이고 어디가 여자 화장실인지 아시는 분 24 10:21 2,351
2945807 기사/뉴스 지석진, 드디어 주인공 됐다…“내가 살아 있는 걸 느껴” (‘런닝맨’) 10:21 650
2945806 유머 이 종이가방 들고 다니면 사이비가 말 안 걸어 6 10:20 2,535
2945805 유머 충청도는 버스도 느긋한가 벼... 16 10:18 2,111
2945804 기사/뉴스 B1A4, 비원에이포 컴퍼니 설립…팬들과 새롭게 열 2막 [N이슈] 2 10:18 365
2945803 이슈 유튜버 뭉순임당이 친구들과 손절한 이유 23 10:17 3,751
2945802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8회 선공개] 원지안의 보도자료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박서준📸 2 10:14 423
2945801 이슈 제가 라이브를 하는 사람인데 AR이 나오고 있어서.. 10:13 792
2945800 기사/뉴스 ‘모범택시3’ 이제훈, 목숨 건 ‘삼흥도 잠입전’ 돌입…최고 19.1% 13 10:12 985
2945799 기사/뉴스 타이-캄보디아, 교전 20일 만에 휴전…101명 사망 10:12 399
2945798 이슈 취향따라 갈리는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 111 vs 222 vs 333 12 10:11 565
2945797 이슈 기본 운동 동작은 거의 사람 움직임 따라잡은 휴머노이드 10 10:10 910
2945796 기사/뉴스 케이윌 "내가 빅히트·스타쉽 시작"…BTS 소속사 '1호 가수' 고백 (전참시) 1 10:09 520
2945795 이슈 나라 망하는 데에 배팅한 사람들 근황 23 10:05 4,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