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흑인 여성들 사살 후 돼지 먹이로"…남아공 농장 참극 재판 시작
8,209 14
2025.08.05 15:57
8,209 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12496?sid=001

 

"농장주가 여성들에 총 쐈고 돼지우리에 던지라 사주" 증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돼지 먹이로 쓰이는 음식을 찾아온 두 명의 흑인 여성이 살해된 것도 모자라 돼지우리에 시신이 유기돼 먹이가 된 끔찍한 사건이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재판이 열렸는데 살인 및 증거은폐 혐의로 체포된 사람 중 한 명인 농장 감독은 농장주가 피해자들을 총으로 쏘았고 자신은 돼지우리에 시신을 던지라고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흑인 여성 마리아 마카가토(45)와 루시아 은들로부(34)는 농장에서 돼지 먹이로 쓰는 유통기한 임박 유제품을 찾기 위해 남아공 북부 림포포주 폴로콰네 인근의 한 농장에 들어왔다가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은들로부의 남편도 동행했는데 이 남성은 총격은 받았지만, 목숨은 건졌다. 두 여성의 시신은 돼지우리에 유기됐고 돼지들이 시신을 먹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으로 농장주 자카리아 요하네스 올리비에(60)와 농장 감독 에이드리언 드 웻(20), 그리고 노동자 윌리엄 무소라(50)가 기소됐다. 검찰과 변호사들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서 농장 감독 드 웻은 농장주 올리비에에게 살인과 증거은폐의 책임을 돌렸다.

용의자들은 당시 희생자들의 시신을 돼지우리에 던져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추정되기에 살인 외에도 증거은폐 혐의가 적용됐다.

이 사건은 남아공 전역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아파르트헤이트(흑백인 분리제도)가 폐지된 지 30년이 넘었음에도 흑백 차별이 심한데, 흑인 여성들이 살해되자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호주에서는 대부분의 개인 농지가 백인 소유이며, 농장 노동자들은 대부분 흑인이고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많은 백인 농장주는 높은 범죄율을 호소하고 있다.

피고인드은 은들로부의 남편에게 총을 발사한 혐의로 살인미수 혐의도 받고 있으며, 불법 총기 소지 및 증거은폐(시신을 돼지우리에 유기한 행위) 혐의도 받고 있다.

림포포 고등법원에는 재판을 앞두고 희생자 유족과 유족을 지지하는 방청객들이 대거 몰렸다. 농장주 올리비에의 아내도 법정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재판은 농장 감독의 증언이 이뤄졌지만, 다른 피고인들의 재판 연기 요청으로 본격 심리는 오는 11일로 연기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431 03.30 24,3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7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0,8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0,7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9,5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3,7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6,3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5,2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884 유머 원덬들이이 글을 클릭 하고 안 놀라면 더쿠 계속 함 14:13 1
3031883 이슈 장사가 잘돼서 문을 닫는 광주터미널 창억떡 ㄷㄷ 14:13 92
3031882 정치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어맞았던 정부의 '사실이 아니니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사실 맞는데 스포하지마 2 14:11 263
3031881 기사/뉴스 [전쟁 추경]석유 최고가격제 지원, 나프타 수급에 5.2조 투입…베란다 태양광 10만가구 보급 추진 1 14:10 98
3031880 기사/뉴스 '불꽃야구2', 4월 19일 고척 스카이돔 첫 직관 예고 [공식] 14:09 229
3031879 유머 영국인 : 이건 모두가 미국잘못입니다 미국을 탓하세요 13 14:07 1,258
3031878 기사/뉴스 '전쟁추경' 26.2조로 확대. 지역화폐 4.8조도 배포 16 14:07 442
3031877 이슈 미국 남부의 음식 잡지 '티타임' 사진 7 14:06 896
3031876 유머 얼굴은 진돗개인데 발은 치와와같은 3.6키로 10개월 보호소강쥐 6 14:05 917
3031875 이슈 아이들 시켜 메시 유니폼 화형식한 이란 혁명수비대 1 14:04 575
3031874 기사/뉴스 갈길 먼 성평등…여성, 남성보다 가사노동에 시간 2.8배 더 쓴다 32 14:00 696
3031873 유머 멘헤라가 모야? 축구선수 이름 같네.X 3 13:58 955
3031872 유머 감성타는 아빠와 칼차단하는 엄마 3 13:58 1,224
3031871 정보 근본 '미이라' 6 13:57 859
3031870 정치 이준석 환율 관련 페이스북 43 13:56 1,326
3031869 이슈 [국내축구] fc서울 핑크색 유니폼 출시 7 13:56 574
3031868 이슈 요즘 일본 젠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폰케이스 94 13:54 9,991
3031867 유머 국장 서류제출 이상한거 냄 ㅠㅠㅠ 22 13:52 4,394
3031866 이슈 시라이시 마이 산토리맥주 새 광고 13:52 332
3031865 기사/뉴스 이란전 장기화·유가 상승에 트럼프 사면초가…"하원 수성 어렵다" 13 13:51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