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제때 일어나지 못할까 봐 알람을 대여섯 개씩 맞춰두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알람을 여러 개 맞추고 반복해서 끄는 행동은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오히려 아침기상을 더 어렵게 만든다.
알람이 울릴 때마다 몸은 ‘깨어나야 하나’라는 스트레스를 받고 알람을 끌 때마다 다시 얕은 수면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수면주기가 끊기면서 일어난 직후 더 몽롱하고 피로한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알람을 실제 기상시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낮잠 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들이면 생체리듬이 안정되면서 알람 없이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
또 잠결에 끄는 것을 알람을 방지하려면 알람시계를 침대에서 떨어진 위치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말을 포함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매일 아침 몇 번씩 알람을 끄면서 쉽게 못 일어난다면 단순 게으름이 아닌 수면의 질이 낮아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상태가 지속돼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면 수면질환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