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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완벽한 하루였는데“ 마당 덮친 벤츠에 딸 참변…가슴 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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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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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82190?sid=001

 

80대 운전자 몬 벤츠, 양평 주택으로 돌진
텐트에 있던 12세 윤주은 양 철문에 깔려 사망
윤 양 아버지 ”딸 죽음 믿기지 않아, 펑펑 울었다“
가해자는 불구속 입건…유족에 사과 한마디 없어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그날은 정말 완벽한 하루였어요.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진”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을 덮친 벤츠 차량으로 인해 사망한 故 윤주은 양.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경기 양평군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단독주택 마당으로 돌진해 마당에 친 텐트 안에 있던 12세 윤주은 양이 사망한 가운데 딸을 잃은 아버지의 비통한 마음이 전해졌다.

주은 양의 아버지 A씨는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그날은 정말 완벽했다. 주은이와 같이 땀 흘려서 (텐트를) 하는 게 처음이었다”며 “저는 아빠니까 알지 않나. 딸이 얼마나 그 과정이 좋았고 재밌어했는지. 저에겐 사춘기 딸과 친해질 수 있는 되게 고마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0분쯤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80대 여성이 몬 승용차가 돌진해 연석에 올라탄 후 정면에 있던 주택 철제 담장을 덮쳤다. 당시 마당에 있던 윤주은 양이 철문에 깔렸지만 차량은 10m 가량을 더 돌진해 주택 1층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주은 양은 중상을 입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하고 말았다.

가해 운전자는 경찰에 “3시 방향으로 우회전 하려다 2시 방향인 주택으로 향했고 운전미숙으로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았다”고 진술했다.

A씨에 따르면 주은 양과 동생은 매년 여름방학이 돌아오면 양평 외가댁을 찾아 2주간 지낸 뒤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올해에는 윤 양이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며 방문 시기를 늦추자고 했지만 에어컨이 고장나면서 외갓집을 찾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이번 여름에는 꼭 텐트를 치고 놀고 싶다”는 윤 양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외갓집 마당 중앙에 윤 양과 함께 텐트를 쳤고, “잘 놀고 2주 뒤에 보자”며 두 딸을 안아주곤 집을 나섰다.

사고는 A씨가 떠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났다고 한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둘째 딸에게 “집에 차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은 A씨는 급하게 발길을 돌렸고 가는 길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그건 바로 첫째 딸 주은 양의 사망 소식이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둘째 딸과 조카, 조카의 친구는 집 안에 있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며 “주은이는 총총 뛰어다니며 보드게임과 컵라면 등을 텐트 안으로 옮기고 있었고 텐트 안으로 들어간 지 1분도 안돼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은이가 마당 구속에 치자고 했는데 내가 ‘마당 중앙에 치자’고 고집을 부렸다”며 죄책감을 토로했다.

A씨는 “아직 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딸이 신청해놓은 문제집이 도착해 아내와 펑펑 울었다”며 “아이 방에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더라. 입관 때도 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가해 운전자는 현재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사고 후 일주일가량 지났지만 유족에 사과의 뜻을 밝히는 연락은 오지 않았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재판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80대 운전자가 합의를 시도하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고를 목격했을 가능성이 높은 둘째 아이에 대해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염려된다”며 심리적 후유증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언니의 까만 얼굴이 기억난다’던 둘째 딸에게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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