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돈 내면 관세 인하' 트럼프式 협상에 NYT "글로벌 강탈" 비판
4,579 0
2025.08.05 11:42
4,579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을 통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약속을 받아내는 전략이 일종의 '글로벌 강탈(shakedown)'로 변질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트럼프, 무역 상대국에 요구: 돈 약속 아니면 관세 인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나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율 관세를 지렛대로 삼아 대미 투자 약속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최근 한국, 일본, EU와의 무역협상이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은 현재 25% 관세가 적용되고 있지만, 그 관세를 낮추기 위한 제안을 가지고 있다. 그 제안이 무엇인지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인하했고 한국은 미국 내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1천억 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일본은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EU도 최소 6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히며 미국과 협상에 합의했다.
 


이를 두고 카토연구소의 스콧 린시컴 부소장은 NYT에 "이건 의심할 여지없이 글로벌 강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소극적인 국가들을 상대로 고율 관세를 지렛대로 삼아 투자 약속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의 대니얼 에임스 교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방식이 과거 부동산 개발업자 시절 전략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극히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거나 상대의 약점을 활용해 협상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에임스 교수는 또 "나르시시스트와 협상할 때는 그들이 이겼다고 느끼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 이라며 한국·일본·EU 등도 트럼프 대통령의 과장된 성취 욕구를 이용해 협상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폈다고 분석했다.
 
그 일환으로 NYT는 외국 정부들이 '모호한 투자 약속'으로 관세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실제로 EU는 약속한 투자에 대해 기업들에 명령할 권한이 없으며, 일본의 투자 계획 대부분은 대출 형식이다.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투자도 대출과 보증 형태가 주를 이룬다.
 
한미 양국의 발표 내용이 엇갈리는 점도 투자 약속의 불투명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 정부는 투자 대부분이 금융지원 성격이라고 설명한 반면, 미국 정부는 "투자 수익의 90%가 미국에 돌아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NYT는 또 발표된 투자 약속이 실제 자금 흐름과는 괴리가 크다며 현실성과 신뢰성 모두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의 미국 내 직접투자 규모는 1510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이번 협상에서 발표된 투자 약속 규모의 일부에 불과하다.
 
NYT는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전략은 자본 유치 수단이 제한적인 개발도상국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이라며 "관세를 대가로 한 투자 요구가 과연 지속 가능한 경제 정책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52649?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83 02.28 121,2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7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5,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5,1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270 기사/뉴스 박신양, ‘파리의 연인’ 김정은과 재회 “요즘 자주 나와 좋아…나온 거 다 봤다” 21:03 8
3008269 유머 한국어가 너무 어려운 외국인.twt 21:03 70
3008268 기사/뉴스 이란 초등생 165명 숨졌는데···멜라니아, 유엔 안보리서 “미국은 전 세계 아동 편” 21:02 28
3008267 이슈 우즈 x 세븐틴 부승관 CINEMA 챌린지 21:02 15
3008266 유머 @카페 알바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 21:02 69
3008265 이슈 5세대 남돌 개인별 중국 웨이보 출석체크 순위 (26/02/20기준) 21:02 129
3008264 이슈 박지훈 인스타스토리 6 21:01 635
3008263 유머 미안하지만 역사상 처음은 일본입니다 4 21:01 490
3008262 유머 오만한 미혼 여성들의 끝은 뻔하지! 21:01 344
3008261 이슈 친구자식을 궁금하지도않은지새끼 이지랄로부르면서 결혼후에 친구의1순위가되고싶어하시다니… 심리가궁금할뿐이에요 1 20:59 544
3008260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 업뎃 3 20:58 767
3008259 이슈 ㅈㄴ 날아다니는 라이즈 쇼타로 two 챌린지 5 20:58 190
3008258 유머 타조알같이 동글동글한 고양이 등짝 2 20:57 397
3008257 이슈 아 진짜 이 얼굴로 살면 매일매일 셀카 찍을 맛 나겠다.jpg 2 20:57 768
3008256 유머 진짜 진심 이해안가는 주식 투탑 10 20:56 1,812
3008255 이슈 데이트비용 반반 논란 종결 13 20:54 1,464
3008254 이슈 개기월식 보고가달🌒 10 20:54 1,371
3008253 유머 생각해보면 정월대보름인 오늘 부럼으로 먹을 수 있는것 7 20:53 1,231
3008252 이슈 갓진영 인스타그램 업뎃 3 20:52 398
3008251 이슈 환승연애4 현지 70만 조회수 넘던 유튜브 Q&A 영상 삭제하고 사과게시물 올림 4 20:52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