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금치 나물 해먹기도 겁난다"…폭염에 '미친 물가'(종합)
5,676 9
2025.08.05 10:19
5,676 9

시금치 78%·열무 57%…‘미친 폭염’에 농산물가격 급등
폭염일수 14.5일…일부 농산물 가격, 전월비 폭등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지수도 두달연속 2%대
소비쿠폰 영향?…한우 가격 4.9% 올라
부동산대출규제에 월세 1.1% 뛰기도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권효중 기자] 시금치 78.4%, 열무 57.1%, 상추 30% 배추 25%, 수박 12.2%.

 

7월 한달 동안의 폭염일수가 14.5일에 달하면서 폭염에 취약한 농산물과 과실가격이 전월에 비해 폭등했다. 고등어와 김 등 국산 수산물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는 두달 연속 2%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100)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

 

전달인 6월(2.2%)에 이어 물가지수가 두달째 2%대 상승을 기록한 데엔 폭염 영향이 컸다. 이미 작년 같은 달도 이상기후로 물가상승률이 2.6%에 달했는데, 이러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7월 역시 2% 넘게 오른 셈이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란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 144개만 떼어내 계산한 지수로,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3.2%, 식품 이외 품목은 2.0% 각각 상승했다.

 

특히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국산 소고기는 4.9%, 돼지고기는 2.6%, 달걀은 7.5% 올랐다. 한우 가격 상승엔 7월 하순부터 지급이 시작된 13조원 규모의 소비쿠폰 영향도 일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혜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과거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을 때에도 한우 소비가 몰려 가격이 올랐던 전례가 있다”고 했다.

 

생선과 해산물 등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어개는 7.6% 상승, 2023년 2월(8.1%)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어개의 경우 고등어와 조기 등 생산량이 줄어들고 수입산 새우 가격이 뛴 영향이 작용했다.

 

다만 신선식품만 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작년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신선채소(-1.5%), 신선과실(-3.9%)이 하락세를 보였다.

 

가공식품 물가는 4.1%, 외식 물가는 3.2% 올라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을 웃돌았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0.4%포인트 축소됐는데, 이는 라면(6.9→6.5%), 김치(14.2→12.5%) 등 일부 품목의 영향이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에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할인행사라 라면과 김치, 탄산음료 등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82039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619 12.23 37,1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191 이슈 퀄 좋아보이는 2025년 밈을 오징어 게임 스타일로 재구성한 AI 생성 영상 2 14:56 200
2944190 기사/뉴스 숨만 쉬어도 月 270만원 나간다…노도강·금관구 '월세폭탄' 3 14:55 290
2944189 이슈 있지(ITZY) ·₊˚ ୨୧ 예쁜 나이 25살 이채령 ୨୧ ·₊ 1 14:54 128
2944188 이슈 2025년 케이팝 아이돌 일본 투어 관객동원 순위.jpg 2 14:53 365
2944187 유머 1969년도 미국 고등학생들 모습 3 14:53 612
2944186 유머 @경상도 여자둘 서울 지하철 의문점 왜 끝까지 안 가고 자꾸 중간에 내리라고 하는 거야? 20 14:51 1,603
2944185 기사/뉴스 [속보]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의혹, 서훈·박지원·서욱 등 1심 무죄 17 14:51 724
2944184 유머 김광규가 부르는 너의 모든 순간 " 이... 억꼬 ... 내가" 14:49 231
2944183 기사/뉴스 "가사 노동 없는 미래" 홈 로봇에 산업 로봇까지...CES서 로봇 대전 1 14:48 154
2944182 정치 정말 정치를 투명하게 하는거같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4 14:48 449
2944181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베일리 더블유코리아 1월호 인터뷰 전문 14:48 167
2944180 기사/뉴스 JTBC '아는 형님'·'뭉쳐야 찬다4' 이번 주 못 본다 "1월 방송 예정"[공식] 14:48 196
2944179 이슈 자체 프듀찍고 데뷔했던 당시 SM 주력 걸그룹 소녀시대.jpg 4 14:48 1,001
2944178 유머 고양이에게 여러번 당한것같은 데스크탑 전원버튼 4 14:48 954
2944177 이슈 블라)퇴직금17만원 레전드 신입사원 20 14:47 2,473
2944176 이슈 걸스파티 준비물 하면 뭐 생각나? 12 14:47 494
2944175 기사/뉴스 1429원 찍은 환율…"더 하락" vs "지속 불가능" 엇갈린 전망 [한경 외환시장 워치] 6 14:46 397
2944174 이슈 현재 자기가 운영중인 음식점은 단 하나도 없다고 방금 영상올린 흑백요리사2 임성근.youtube 9 14:45 1,182
2944173 기사/뉴스 [게임노동 유연화 딜레마]③ 해외도 '초과근로'가 답은 아니다…52시간 예외 '신중론' 14:44 86
2944172 이슈 성수동에서 컴백 프로모션 시작한 엑소 26 14:44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