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udeR4zrf-g?feature=shared
부산 서구의 한 도로.
음주 단속을 마주한 흰색 차량이
경찰관과 대화를 나누는가 싶더니,
갑자기 빠른 속도로 출발합니다.
운전석에서 팔을 빼지 못한 경찰관은
차량에 매달려 10여m를 끌려가다
도로 위로 떨어져 구릅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28일 밤.
해당 경찰관은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진술에서 운전자는,
반대편 차선에서 음주측정을 받았는데
또다시 음주측정을 요구받아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는 다음날 오후,
사하구의 한 식당에서 태연히 밥을 먹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음주측정을 거부할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부산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검거된 건수는
해마다 190여건.
지난 6월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한
운전자가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77187&mt=A&sub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