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냉동은 녹아오고, 실온은 얼음 포장…혼란의 SSG닷컴 ‘쓱배송’
9,955 40
2025.08.04 23:07
9,955 40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5/0001793721?ntype=RANKING&sid=001

 

주부 A씨는 최근 SSG닷컴에서 과자와 레토르트 식품을 주문했다가 전부 반품해야 했다. 동봉된 얼음팩이 녹으면서 주문한 상품이 전부 축축이 젖어버렸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문 물품이 모두 냉동 포장이 필요 없는 ‘실온 제품’이었다는 것. A씨는 “웬만하면 그냥 먹으려 했는데 종이 상자가 눅눅해져 쓰레기가 돼 있었다”며 “심지어 일부 얼음팩은 터져 현관 청소까지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일부 SSG닷컴 고객들의 배송 관련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실온 제품이 냉동 포장된 채 배달되거나, 냉장·냉동 제품이 녹은 상태로 배송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B씨의 경우 냉동 돼지고기와 냉동 과일을 주문했지만 다 녹은 상태의 제품을 받아야 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상자에는 단 1개의 얼음팩만 들어 있는 상태였다. B씨는 “배송 완료 메시지가 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확인했는데도 상자에 물이 흥건했다. 그간 신선식품 배송 능력을 믿고 SSG닷컴을 애용했는데 더이상 이용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들은 SSG닷컴이 자체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을 축소하고 CJ대한통운으로 배송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잦아졌다. SSG닷컴은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모든 새벽배송을 CJ대한통운에 이관했다. 이에 새벽배송 상품이 기존의 보냉가방 ‘알비백’이 아니라 보냉제가 담긴 종이상자 배송되기 시작했고, 배송 시간 선택 옵션은 기존보다 줄었다.

지난달엔 일시적인 배송 지연으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간 배송(오후 7시30분까지 도착)으로 주문했는데 오후 10시에 도착했다” “신선·냉동 식품을 아이스박스도 아닌 종이상자에 보내 얼음이 다 녹아서 왔다”는 식의 불만이 이어졌다. 지난달 1일 서울 서부권과 경기 일부 지역 ‘주간배송’을 CJ대한통운으로 이관하는 초기 단계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의 핵심 강점이던 신선식품 배송 경쟁력이 흔들리면서 앞으로도 SSG닷컴의 고객 이탈률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한 쿠팡의 공세로 SSG닷컴은 이미 내리막길에 접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1조6784억원에서 6.1% 감소한 1조5754억원에 그쳤다. 2023년에도 매출이 전년보다 3.8%나 줄었는데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알비백이 없어지고 외부업체 배송이 늘어나며 소비자 입장에선 더 이상 SSG닷컴의 경쟁력을 느끼기 힘든 상황”이라며 “새벽배송 시장에서의 쿠팡 영향력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SG닷컴 관계자는 “현재 주간배송 서비스는 안정화된 상태”라며 “배송 서비스와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91 03.09 50,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5,8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0,2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0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710 이슈 서울대 94학번, 연세대 94학번, 고려대 94학번.jpg 2 22:21 531
3016709 이슈 못 먹어본 사람이 더 많다는 오뜨 한정판 5 22:21 522
3016708 이슈 노래 한 곡으로 70억 벌었는데 돈이 없다는 가수.jpg 4 22:20 989
3016707 유머 죽여달라고 소리치던 애착이불들 심폐소생.jpg 9 22:18 783
3016706 이슈 조선 왕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라는데 단종대왕과 수양의 메뉴 차이에 울화가 치밈.jpg 5 22:18 531
3016705 이슈 [WBC] 경기 종료 후 기립박수 받는 체코 선발투수 사토리아 7 22:17 653
3016704 이슈 역대 최대 수준 소방인력 배치 예정인 방탄소년단 광화문공연 15 22:17 320
3016703 기사/뉴스 "4인가족 80만원 더 낸다고?"…해외여행 준비하다 '날벼락' [플라잇톡] 2 22:17 578
3016702 이슈 사람마다 갈린다는 'tvN이 메이저 방송사로 올라온 시기' 23 22:17 507
3016701 기사/뉴스 ‘초등학교 폭격’ 난타 당한 트럼프…“이란에 토마호크 판 적 없는데 무슨 소리” 22:17 109
3016700 이슈 키키 막내가 수양대군 별명 생기자마자 밤에 한 일 ㅋㅋㅋㅋㅋㅋ 2 22:17 529
3016699 이슈 병목현상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보더콜리 5 22:16 409
3016698 이슈 유퀴즈에서 풀어준 우즈 어린 시절 사진 12장 3 22:16 443
3016697 이슈 울보택 ㅋㅋㅋ 3 22:15 344
3016696 유머 일본인이 만든 한중일 문제해결 프로세스 5 22:14 843
3016695 이슈 프로젝트 헤일메리 번역가 황석희: 이 영화만큼은 보셔야 해요 13 22:14 718
3016694 이슈 레전드 야망(feat. 빼빼로 게임)...jpg 2 22:14 247
3016693 이슈 [WBC] 오브라이언 '합류 추진'…문동주는 '불투명' / SBS 8뉴스 5 22:13 644
3016692 기사/뉴스 삼성전자 임직원, 작년 평균 연봉 1억5800만원…역대 최대 3 22:12 345
3016691 이슈 살롱드립 갓진영 X 김민주 투샷 10 22:12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