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력해도 한계가…" 검찰개혁 코앞인데, 공수처는 여전히 '무기력'
5,376 5
2025.08.04 16:20
5,376 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08733?sid=001

 

공수처 검사 채용 분위기 '시들'…적합한 검사 없으면 안뽑을 듯
구성원 처우 개선 문제도 난제…국회 도움 절실한데 현재 계류 중인 개정안은 단 2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시사저널 양선영 디자이너·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시사저널 양선영 디자이너·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침울한 모습이 역력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검찰개혁의 여파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정치권에서 후속 입법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진행된 공수처 검사 채용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4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검사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기준에 적합한 인원이 없으면 무리해서 진행하지 않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조직 확대를 기대했던 공수처에 예산과 인력 등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는 현 상황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른다.

민주당은 추석 전 검찰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공수처 조직 확대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공수처 내부에 형성된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공수처 관계자는 "공무원 조직이다 보니 겉으로 조직 확대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지만, 이를 기대하는 구성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검찰개혁이 진행되면 형사소송법 개정 등 후속 입법이 진행될 것이 예상되므로 공수처 관련 입법 논의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공수처 내부에선 수사 인력 보강만큼 구성원들의 처우 개선도 함께 향상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구성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을 제거해야 이들의 근속 연수를 늘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언급한 공수처 조직원의 처우 개선, 조직 확대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국회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예산 지원은 입법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4일 이후 공수처와 관련된 개정 입법은 2건만 상정돼 있다. 공수처 검사의 연임 제한을 삭제하고 수사관의 임기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과 군판사 및 군검사를 고위공직자에 포함하여 이들 또한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되도록 하자는 법안 등이 그 대상이다. 

정치권의 관심이 검찰개혁에만 쏠려있다 보니 공수처 관련 입법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다른 공수처 관계자는 "(공수처 조직 확대는) 국회 입법 사항이다 보니 저희가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 법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공수처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공수처가 맡았던 사건 다수는 특검이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 수사가 본격 개시된 이후로는 기자들과 주 마다 진행했던 정례 브리핑도 개점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특검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나 되어야 공수처에 다시 사건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92 12.26 9,9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860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태용 x 제노 x 헨드리 x 양양 x 지젤 “ZOO” 00:40 51
2944859 유머 은지언니 같은 사람들이 제일 무서움... 사람 홀리는 눈웃음이랑 능수능란한 플러팅으로 멀쩡한 사람 정신 못 차리게 만들어 놓고 2 00:40 680
2944858 이슈 자기 직전에 양치하는 사람들의 충격적인 결과 14 00:39 1,249
2944857 기사/뉴스 "캄보디아서 출산"…'마약 수사中 도피' 황하나, 자진 귀국한 이유 2 00:39 417
2944856 유머 어느 교회에서 발생한 할렐야루 사건.mp4 2 00:39 267
2944855 이슈 배경 소재 안 쓰고 손으로 그린다는 비엘 작가 ㄷㄷ......jpg 10 00:38 993
2944854 이슈 삼성전자 12층을 향해 올라가는 중 8 00:38 868
2944853 이슈 전우원이 전두환 아내 이순자한테 받은 문자(2023년에 공개했었던..) 11 00:37 1,460
2944852 이슈 같은 인류인지 의심되는 쯔양 2 00:36 550
2944851 기사/뉴스 넷플릭스 '대홍수', 국내선 "속았다" 세계에선 '대박' 12 00:35 587
2944850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된_ "미친시숙" 5 00:34 369
2944849 기사/뉴스 삼천리, '지도표 성경김' 성경식품 1천195억원에 인수(종합) 27 00:34 1,339
2944848 기사/뉴스 세계 챔피언 비볼 등장에 '깜짝'...김종국 "복서들에겐 거의 블랙핑크" ('아이엠복서') 00:34 150
2944847 기사/뉴스 박상민 "가짜 박상민 내 행세로 몇십억 벌어…벌금은 700만원" 4 00:32 781
2944846 유머 김풍'셰프'가 사람 대하는 법 5 00:32 828
2944845 이슈 크리스마스 캐롤곡들 차트인으로 멜론 연속차트인 기록 마감하게된 걸그룹 곡들 9 00:31 532
2944844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다이나믹 블랙 “Yesterday” 00:30 42
2944843 이슈 밴드 루시가 콘서트에서 악기로 말아준 케이팝 매쉬업 2 00:30 169
2944842 이슈 나폴리맛 피자 인스타 19 00:29 2,903
2944841 이슈 오늘도 노력없이 유병재 웃기고 간 여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00:29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