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방송법→노란봉투법→방송법'…본회의 '우선처리법' 줄다리기 막전막후
1,441 53
2025.08.04 15:30
1,441 5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32406

 

7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쟁점법안은 '방송법'으로 정해졌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와 임시회 회기 일정 등으로 인해 우선 처리안이 무엇이 될 것인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실랑이 끝에 방송법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으로, 다시 방송법으로 바뀌었다.

4일 정치권에서는 본회의 우선처리법안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내일로 회기가 끝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상법 가운데 하나가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 대응을 공언했다. 최소 24시간 토론이 보장되는 필리버스터 특성(제106조의2 제6항)과 7월 임시회 회기가 5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쟁점 처리 법안은 1건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가장 우선 처리법안이 어떤 법안인지를 두고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한다면서 우선처리 법안을 밝히지 않아 우선처리 법안이 무엇인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 전날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여는 등 처리 의지를 보이며 노란봉투법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가 하면, 지난 1일 주식시장 폭락 등 영향으로 상법 처리를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아침부터 방송법이 우선처리법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분위기를 만든 사람은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였다. 정 대표가 언론개혁을 표방하며 방송법 선(先) 처리에 힘을 실으면서 방송법 우선 처리에 힘이 실렸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도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청래 당대표의 효능감, 방송3법 우선 처리"라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노란봉투법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안건 상정은 의장 직권"이라며 "우리(민주당)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의장이 아니다 하면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부터 상정한다고 파악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 대응 역시 노란봉투법에 맞춰 순번이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 의장과 여야 원내지도부의 오찬을 겸한 회동 후 분위기는 또 달라졌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송법부터 처리한다"고 알렸다.

처리 방향이 바뀐 것은 정 대표의 언론개혁 의지와 국민의힘의 전략적 판단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방송법과 노란봉투법 가운데 전략적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새로운 당대표의 언론개혁 의지가 있어 방송법을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 상황과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전 "경제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고려할 때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대안을 만들어 추가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일단 대안을 제시해 수정안을 마련해보는 것까지는 노력해보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노란봉투법 개정을 늦추고 일단 대안을 만들어 민주당, 정부 등과 협상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상법 등이 가장 우선 처리되어 있는 일정 대신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을 제출, 비쟁점법안을 우선 처리한 뒤 방송법부터 표결에 나서기로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47 01.08 31,9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8,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1,6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75 이슈 모델 신현지한테 가장 어울리는 드레스를 골라주세요 9 02:02 251
2957674 유머 18년 만에 스나이퍼사운드의 레전설곡 Better than yesterday를 부른 배치기 탁.youtube 01:57 62
2957673 이슈 만삭의 임산부 유튜버가 출산 임박 직전에 남편 먹을 식사 프렙해놓는다고 해서 댓글창 뒤집어짐... 32 01:57 1,537
2957672 이슈 지금 출판계 최대 이슈 "딸깍 출판" 11 01:56 675
2957671 유머 강유미 컨텐츠 중에 리스펙하게되는 컨텐츠 중 하나ㅋㅋㅋ 01:54 398
2957670 유머 다리 위아래로 뜨끈한 난로가 작동중인 아버지 2 01:53 572
2957669 이슈 치와와 식빵굽기 3 01:50 255
2957668 유머 아빠한테 두쫀쿠 사달라고 부탁해봄 2 01:49 591
2957667 이슈 최강록이 말을 느릿느릿...더듬는 이유 4 01:44 1,282
2957666 이슈 박나래 전매니저 거짓말 정리 40 01:43 2,612
2957665 이슈 신랑이 감기여서 내과 갔다왔는데 이게 맞아...?.blind 27 01:41 2,324
2957664 이슈 축구 코치가 코치인 이유 5 01:38 566
2957663 유머 시급46만원 일급280만원이 진짜 가능한 상황 13 01:36 2,444
2957662 유머 김풍이 받는 악플 10 01:35 2,471
2957661 기사/뉴스 2천 명 집회 신고에 20명 참석‥차갑게 식은 '윤어게인' 8 01:34 742
2957660 이슈 [해외축구] 경기 또 취소된 독일 (베르더브레멘vs호펜하임) 1 01:28 635
2957659 이슈 기분이 이상해지는 자신의 데뷔에 대해 언급하는 유승호 인터뷰 25 01:26 2,201
2957658 이슈 중식마녀 너무 빨지 마라 95 01:24 10,932
2957657 유머 윤두준 차슈 이슈🍜 5 01:22 849
2957656 이슈 더시즌즈에 페스티벌 에바뛰 메들리 말아온 씨엔블루.ytb 4 01:20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