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尹, 특검팀에 당황해 모포로 몸 가려"
3,290 42
2025.08.04 14:49
3,290 4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54307?sid=001

 

대리인단 "체포 저항해 옷 벗었다는 말 사실 아냐"
"특검팀이 나간 뒤 너무 더워 수의 잠시 벗은 것"
특검팀과 설명과 배치…"수의 안 입고 체포 거부"
"尹, 변호인과 1시간 접견…선임계도 안 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에 저항하여 옷을 벗었다'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이 자신의 변호사들을 만나겠다며 나간 사이 너무 더워 옷을 벗은 순간 특검팀이 다시 들이닥쳤다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당황해 모포로 몸을 가렸다고도 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일 특검팀의 체포 당시 상황을 공개적으로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 9시쯤 변호인 접견을 위해 수의로 갈아입고 대기 중이었다고 한다. 이 때 특검팀이 찾아와 조사를 위한 체포에 응할 것을 요청했고, 윤 전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변호인과 상의하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특검팀은 '변호인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변호인과의 협의를 거부했고, 이후 자체 논의를 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의 수용거실에서 물러났다고 했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이후 당일 오전은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고,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었는데 한참 뒤 특검팀이 다시 찾아와 체포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속옷 차림에 당황한 윤 전 대통령은 모포로 신체를 가리며, 변호인이 접견실에 대기 중이니 변호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지만 특검은 변호인과 만나는 것을 극구 회피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요청을 무시하고 당시의 민망한 상황을 법적 근거 없이 임의로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특검 측이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듯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무부 장관 역시 현장의 교도관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 특검의 발표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었으나 특검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며 전직 대통령 망신주기에 동참했다"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의 이날 해명은 지난 1일 체포에 실패한 특검팀 설명과 다르다. 시간 부터 맞지 않다. 특검팀은 "오늘(1일) 오전 8시40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탈의 시점도 특검팀은 "체포 대상자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지만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수용거실로 진입했을 당시 이미 수의를 탈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어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으나 피의자는 체포에 계속 불응했다"면서 "특검은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오늘 체포집행을 일시 중지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변호인 접견'도 특검팀 설명과 배치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도 않았다고 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면서 11시 30분 쯤 1시간 정도 변호인 접견을 실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고 있다가 특검이 체포를 시도하자 (수의를) 벗었고, 특검이 떠나자 바로 다시 입었다고 한다"며 특검팀 설명과 같은 말을 했다.

특검팀은 법적 절차 등을 재검토한 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이번에는 물리력을 사용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영장 집행은 교도관이 특검팀 검사의 지휘로 실시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러나 이날 "서울구치소 역시 추후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직권남용 및 불법체포에 동참할 경우 관련자 전원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06 00:05 2,0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76 이슈 오늘 공개예정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카운트다운 이벤트 1 04:00 22
2943875 이슈 남배우 가운데 두고 수다떠는 모습으로 알티탄 중국 여배우들 1 03:57 285
2943874 이슈 당일 오전에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 5 03:51 614
2943873 이슈 눈 비비고 아이바오 품으로 들어가는 후이바오 🩷 6 03:42 390
2943872 이슈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사도 많더라 8 03:38 971
2943871 이슈 최강록의 대파의 사생활 직접 만들어 본 유튜버 2 03:36 959
2943870 이슈 대형에서 냈으면 떴을것같다는 소리듣는 신인 남돌 노래 4 03:30 563
2943869 이슈 현재(새벽 3시)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인 지역들 17 03:15 1,959
2943868 이슈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11 03:14 804
2943867 이슈 "'경도' 하실 분 모여요"…MZ들 당근서 '대유행' 13 03:10 1,259
2943866 이슈 인피니트 우현이 성열에게 쓴 카드 메시지 1 03:07 215
2943865 이슈 배경 음악의 중요성 3 03:06 300
2943864 이슈 흑백 팀전: 참외 맛을 잡는 팀이 승리를 잡는다 | 흑백요리사 시즌2 1 03:04 641
2943863 유머 며칠 뒤면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될 실수 7 03:02 1,864
2943862 이슈 '흉물' 빌라에 수퍼카 줄줄이…"1000억 달라" 10년째 알박은 사연 1 02:58 907
2943861 이슈 교도관들의 면직률이 높은 이유 11 02:52 1,669
2943860 유머 [냉부] 참외 시식하다가 갑자 혼자 개인방송 하는 최현석 ㅋㅋㅋ (게스트: ???) 3 02:51 1,575
2943859 이슈 유튜브 조회수 482만 넘은 이 밈을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22 02:49 2,053
2943858 이슈 똥만 싸면서 최대 연 2억 6천만원을 버는 방법 9 02:45 1,863
2943857 이슈 [흑백요리사] 리조또 타이밍으로 고통받는 리조또맨 33 02:38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