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281009?cds=news_my
"가정폭력에 당황…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듯"

필리핀에 거주하던 중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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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7년 10월 필리핀 자택에서 어머니와 여동생을 흉기로 위협하던 부친을 프라이팬으로 가격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한식당 개업을 준비 중이던 아버지는 공사 지연 문제로 가족들에게 화를 내며 A씨의 여동생 얼굴을 때렸고, 아내가 이를 말리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이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흉기에 양팔을 베였고, 이후 프라이팬으로 부친의 머리를 내리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