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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엄지원 "식당 가면 다 알아봐…주말 드라마 힘 느꼈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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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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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식당에서 저를 알아보는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다 못 알아보셨는데 요즘은 어르신 분들까지 알아보셔서 드라마의 힘을 느끼고 있어요.”

배우 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ABM컴퍼니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KBS 2TV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독수리 5형제) 출연을 계기로 팬층이 한층 더 넓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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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촬영에 3kg 빠져…‘4회 연장’ 훈장 뿌듯”

1998년 데뷔한 베테랑 배우 엄지원이 방송가에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엄지원은 “배우 생활을 20년 넘게 하면서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장르적 특성이나 여성 서사가 강한 작품에 출연하는 걸 선호해왔기 때문”이라며 “‘독수리 5형제’는 제 출연작을 통틀어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재방은 물론 3방까지 챙겨보실 정도”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독수리 5형제’는 대중에게 엄지원이라는 배우가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되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독수리 5형제’는 결혼 열흘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내며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이 전통의 막걸리 양조장 ‘독수리 술도가’의 재건에 앞장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월 1일 첫방송한 이 드라마는 3일 방송한 5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광숙 역을 맡아 극을 이끈 엄지원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8회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였다”며 “오랜만에 밝고 따뜻한 작품과 씩씩함과 사랑스러움을 모두 지닌 캐릭터를 해볼 수 있겠다 싶어 끌렸고, 광숙이 오뚝이처럼 일어나 캔디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기분 좋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엄지원의 예상은 적중했다. ‘독수리 5형제’는 방송 1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넘기며 빠르게 인기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4회 연장이 결정돼 예정보다 2주 더 오래 만남을 갖고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과 종영 시청률은 각각 21.9%와 20.4%를 기록했다.


엄지원은 “매주 시험 점수를 확인하듯이 심장을 졸이며 시청률을 확인했다”며 “연장이라는 훈장 같은 결과를 얻어내며 드라마가 마무리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숙은 여태껏 맡았던 작품 속 캐릭터 중 실제 제 모습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캐릭터였다”며 “(안)재욱 선배를 비롯한 내공 있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분 좋게 촬영에 임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50회가 넘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촬영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고충도 많았단다. 엄지원은 “사전 제작이 아닌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촬영이다 보니 더욱 힘들었다.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체력적 한계가 부딪힌 적이 많다”며 “고된 촬영에 한때 체중이 3~4kg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쉽지 않았던 10개월의 시간을 견디며 기쁜 마음으로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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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없이 꾸준한 활동…“‘독수리’ 같은 작품 또 만나길”

일각에서는 빼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한 엄지원을 KBS ‘연기대상’ 대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수상 여부는 하반기에 방송할 작품들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베스트 커플상은 무조건 받을 것 같다”면서 “저와 재욱 선배뿐 아니라 ‘독수리 5형제’에 등장하는 다른 커플들과 함께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데뷔 후 긴 공백기를 가진 적이 없다. 부지런히 활동을 펼치며 영화 ‘똥개’, ‘주홍글씨’, ‘극장전’, ‘스카우트’, ‘그림자 살인’, ‘불량남녀’, ‘박수건달’, ‘소원’, ‘미씽’, 드라마 ‘매직’, ‘싸인’, ‘사랑도 돈이 되나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잔혹한 인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뿐 아니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탄금’으로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엄지원은 “데뷔 이후 슬럼프를 겪어본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일하는 걸 사랑하기도 하고, 타고난 성격 자체가 좀 둔한 편이라 꾸준히 활동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읽고 느낀 감정을 관객들이나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출연을 결정하는 편이다. 꼭 주연이 아니어도 괜찮다”며 “다만 의미 없이 소진되는 캐릭터는 연기하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엄지원은 “차기작은 아마 영화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그는 “예능 출연은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은 선에서만 하고 싶다. 저에겐 늘 연기가 활동의 1순위”라며 “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웃음을 줄 수 있는 ‘독수리 5형제’ 같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zs1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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