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지원 "식당 가면 다 알아봐…주말 드라마 힘 느꼈죠"[인터뷰]
6,516 12
2025.08.04 13:35
6,516 1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식당에서 저를 알아보는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다 못 알아보셨는데 요즘은 어르신 분들까지 알아보셔서 드라마의 힘을 느끼고 있어요.”

배우 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ABM컴퍼니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KBS 2TV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독수리 5형제) 출연을 계기로 팬층이 한층 더 넓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aunGfw

“고된 촬영에 3kg 빠져…‘4회 연장’ 훈장 뿌듯”

1998년 데뷔한 베테랑 배우 엄지원이 방송가에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엄지원은 “배우 생활을 20년 넘게 하면서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장르적 특성이나 여성 서사가 강한 작품에 출연하는 걸 선호해왔기 때문”이라며 “‘독수리 5형제’는 제 출연작을 통틀어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재방은 물론 3방까지 챙겨보실 정도”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독수리 5형제’는 대중에게 엄지원이라는 배우가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되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독수리 5형제’는 결혼 열흘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내며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이 전통의 막걸리 양조장 ‘독수리 술도가’의 재건에 앞장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월 1일 첫방송한 이 드라마는 3일 방송한 5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광숙 역을 맡아 극을 이끈 엄지원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8회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였다”며 “오랜만에 밝고 따뜻한 작품과 씩씩함과 사랑스러움을 모두 지닌 캐릭터를 해볼 수 있겠다 싶어 끌렸고, 광숙이 오뚝이처럼 일어나 캔디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기분 좋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엄지원의 예상은 적중했다. ‘독수리 5형제’는 방송 1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넘기며 빠르게 인기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4회 연장이 결정돼 예정보다 2주 더 오래 만남을 갖고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과 종영 시청률은 각각 21.9%와 20.4%를 기록했다.


엄지원은 “매주 시험 점수를 확인하듯이 심장을 졸이며 시청률을 확인했다”며 “연장이라는 훈장 같은 결과를 얻어내며 드라마가 마무리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숙은 여태껏 맡았던 작품 속 캐릭터 중 실제 제 모습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캐릭터였다”며 “(안)재욱 선배를 비롯한 내공 있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분 좋게 촬영에 임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50회가 넘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촬영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고충도 많았단다. 엄지원은 “사전 제작이 아닌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촬영이다 보니 더욱 힘들었다.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체력적 한계가 부딪힌 적이 많다”며 “고된 촬영에 한때 체중이 3~4kg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쉽지 않았던 10개월의 시간을 견디며 기쁜 마음으로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fqtRbL

◇슬럼프 없이 꾸준한 활동…“‘독수리’ 같은 작품 또 만나길”

일각에서는 빼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한 엄지원을 KBS ‘연기대상’ 대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수상 여부는 하반기에 방송할 작품들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베스트 커플상은 무조건 받을 것 같다”면서 “저와 재욱 선배뿐 아니라 ‘독수리 5형제’에 등장하는 다른 커플들과 함께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데뷔 후 긴 공백기를 가진 적이 없다. 부지런히 활동을 펼치며 영화 ‘똥개’, ‘주홍글씨’, ‘극장전’, ‘스카우트’, ‘그림자 살인’, ‘불량남녀’, ‘박수건달’, ‘소원’, ‘미씽’, 드라마 ‘매직’, ‘싸인’, ‘사랑도 돈이 되나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잔혹한 인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뿐 아니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탄금’으로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엄지원은 “데뷔 이후 슬럼프를 겪어본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일하는 걸 사랑하기도 하고, 타고난 성격 자체가 좀 둔한 편이라 꾸준히 활동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읽고 느낀 감정을 관객들이나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출연을 결정하는 편이다. 꼭 주연이 아니어도 괜찮다”며 “다만 의미 없이 소진되는 캐릭터는 연기하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엄지원은 “차기작은 아마 영화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그는 “예능 출연은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은 선에서만 하고 싶다. 저에겐 늘 연기가 활동의 1순위”라며 “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웃음을 줄 수 있는 ‘독수리 5형제’ 같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zs1eSSo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누드립 도전해보고 싶었다면? 부담없이 자연스러운 생기를 더하는 탱글광 누드립! <이더앤 듀이 시럽 틴트 NU-SERIES 4종> 체험 이벤트 457 01.16 14,6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52,0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82,6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86,9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77,0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7,9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5,7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5551 이슈 이세영이 악플러를 고소한 이유.jpg 2 20:25 432
2965550 이슈 [환승연애4] 현지 백현vs유식 좋아한다 당연히 유식이라는 희두.jpg 8 20:23 474
2965549 유머 안성재 : (최강록이)서바이벌에 왠지 좀 중독된 느낌도 있어요 제 느낌상 ㄴ최강록 : <소드아트 온라인>이라고 만화가 있습니다 ㄴㄴ 안성재 : 아..몰ㄹ... ㄴㄴㄴ최강록 : 고글을 쓰면.. 4 20:22 469
2965548 유머 손녀 vs 친딸래미 20:22 272
2965547 유머 AI로 가장 먼저 대체될 직업은 이거임 22 20:21 1,523
2965546 유머 두쫀쿠 100개 공구 했더니 카페 사장님이 계란도 주심 7 20:21 1,193
2965545 이슈 가수 아니냔 소리 나오는 한화이글스 김태연 무대 (불후의 명곡 출연함) 3 20:20 362
2965544 이슈 캣츠아이 멤버들의 졸업사진 3 20:20 645
2965543 기사/뉴스 나이 들면 단백질 더 먹어도 근육 안 늘어난다고? 9 20:19 928
2965542 이슈 지금보면 좀 신기할 정도인 오징어게임 시즌1때 지구 조지던 신드롬 체감수준 2 20:19 653
2965541 기사/뉴스 [단독] 방미 면담하자 돌연…"한국, 쿠팡 파산시킬 거냐" 47 20:18 1,529
2965540 정치 김한수 '교실을 교실답게' 북콘서트 성료…'교실 회복' 교육 담론 제시 3 20:15 208
2965539 이슈 팬싸온 팬이 하는 유튜브 채널에 입고있던 옷까지 기억하는 주헌 7 20:13 599
2965538 이슈 넷플릭스 역대 시청수 순위 40 20:13 2,024
2965537 이슈 기세와 분위기의 중요성 (feat. 두아리파) 9 20:11 1,262
2965536 이슈 @: 누가 정말로 ‘자기관리 안 해서’ 살이 쪄도 그걸 욕해도 될 리 없잖아… 너 뭐 돼? 17 20:10 1,458
2965535 정치 [속보] 문 전 대통령 "대전·충남이 행정통합 '물꼬'…부산·경남도 논의 속도" 68 20:08 1,257
2965534 유머 포항 출장 다녀온 남편이 사온 것 12 20:08 3,359
2965533 이슈 차홍뷰티에서 재현한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 남자들 유행 헤어스타일 (1920년대 ~ 2020년대) 1 20:06 800
2965532 이슈 4월 컴백 앞두고 염색한 키오프 하늘 2 20:06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