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김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명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창원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사건을 담당했습니다. 명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하는 것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특검에 명태균씨, 이준석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천하람 의원의 보좌관 강모씨,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형법상 업무방해, 형법상 사전수뢰 및 뇌물공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언론사 '워치독'에서 공개한 검찰수사 자료를 인용해 "2021년 5월쯤부터 24년 2월쯤까지 명태균으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가장 많이 제공받은 게 1번이 이준석, 2번이 김종인"이라며 "만약에 윤석열씨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혐의가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공여에 해당한다면 똑같은 혐의로 이준석 또한 당대표 선거 때 무상 여론조사를 수십 차례 제공받은 것을 전부 다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형법상 사전 수뢰 및 뇌물 공여 업무 방해 전부 다 해당한다. 그것으로 처벌해 달라는 취지로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명씨의 새 법률대리인은 김연기 '법무법인 이김' 변호사가 맡았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을 변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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