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간당 140.8㎜' 광주·전남 극한호우 피해 속출…1명 사망(종합)
8,558 17
2025.08.03 23:40
8,558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01286?sid=001

 

무안에 1시간 새 140㎜ 넘게 퍼부어…전 지역 호우특보
급류에 60대 숨져…폭우 피해 전남 400건, 광주 100건↑
산사태·홍수 잇단 '빨간불'…영산강·광주천도 범람 위기

[무안=뉴시스]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일대가 밤늦게 쏟아진 폭우로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무안군에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 289.6㎜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무안=뉴시스]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일대가 밤늦게 쏟아진 폭우로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무안군에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 289.6㎜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8.0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박기웅 기자 = 시간당 최고 14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에서 급류에 휩쓸린 60대가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전남 무안공항이 14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함평 월야 86.5㎜, 광주 과기원 83㎜ 순이었다. 광주 공식 기상관측 지점도 1시간 사이에 최고 55.6㎜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11시 기준 이날 누적 강수량은 무안공항 289.6㎜, 무안 운남 234㎜, 함평 월야 168.5㎜, 신안 압해도 149㎜, 광주 광산 139㎜, 광주 124.2㎜, 장성 116㎜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나주·순천·광양·무안·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함평)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나머지 전남 12개 시군(목포·여수·고흥·보성·신안·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영광·진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짧은 시간 동안 퍼부으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 피해 신고가 소방 당국에 실시간 접수되고 있어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현재까지 전남에서만 침수 등 각종 신고가 400건(중복 신고 포함)으로 잠정 파악됐다. 광주도 비 피해 신고가 100건이 넘어섰다.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무안에서는 현경면 한 하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실종, 인근 농수로에서 발견됐으나 병원 치료 중 숨졌다.

전남에서는 무안·함평·영광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택·도로 침수·배수 불량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무안 읍내와 함평 읍내·5일 시장 일대는 폭우로 침수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광주=뉴시스] 광주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3일 밤 광주 북구 운암동 일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8.0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3일 밤 광주 북구 운암동 일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8.03. photo@newsis.com

광주의 경우, 광산구·서구 영산강 주변 또는 북구 도심 저지대에서 주택·상가·도로 등 각종 시설물 침수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극한호우로 침수된 바 있는 북구 신안동과 영산강 지류 서창천 일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 또는 사전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광주시 전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져 산림 주변 위험 지역 접근 자제와 대피령 대비 등에 대한 안전문자메시지도 발송됐다.

하루 사이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1627회(전남 1310회·광주 317회) 치면서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와 전남을 통틀어 전력공급 피해는 400건 안팎으로 전해졌다.

하천변과 둔치 주차장,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등도 통행이 대부분 통제됐다.

영산강 상·중류에 해당하는 유촌교·풍영정천 2교·평림교, 함평 원고막교는 범람 위기로 홍수부의보가 내려져 있다.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도 급격히 물이 불어나면서 범람 위기에 처했다.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3일 오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서구 유촌교 주변이 폭우에 불어난 물로 넘실거리고 있다. 2025.08.03. persevere9@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3일 오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서구 유촌교 주변이 폭우에 불어난 물로 넘실거리고 있다. 2025.08.03. persevere9@newsis.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54 00:05 4,4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6,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141 기사/뉴스 "그 때 살걸, 할 때 살걸"…삼성전자, 또 사상최고가 뚫어 14:00 0
2944140 기사/뉴스 "상영관에서 영화 봐야 투자 이어져"…극장도 구독시대 연다 13:59 84
2944139 유머 철가방 요리사(임태훈)가 손종원셰프랑 동갑이지만 친해지기 힘든 이유.jpg 8 13:57 1,223
2944138 이슈 어제부로 최종 완성된 JYP 연말 근본 캐롤곡 모음.zip 2 13:56 207
2944137 기사/뉴스 [단독] “이름 세 글자 걸고 사실” 한화 이글스 유로결 학폭 폭로자, 2심도 무죄 1 13:55 401
2944136 기사/뉴스 노래방서 여성 종업원 망치로 여러 차례 내려친 50대 남성 검거 13:54 321
2944135 이슈 지오디의 근본곡은 어머님께다 vs 거짓말이다 vs 길이다 59 13:52 489
2944134 기사/뉴스 트럼프 “나쁜 산타 美침투 막아줄게”…동심보다 정치 메시지 1 13:52 90
2944133 기사/뉴스 집값 뒤흔든 20·30대 ‘신종 영끌’ 아시나요? 4 13:49 1,001
2944132 기사/뉴스 탈성매매 女 황당 불만…"유럽 여행 중인데 지원금 겨우 월 540만원 주냐" 15 13:49 1,168
2944131 이슈 AI로 외국어로만 된 메뉴판을 한국어 + 음식 사진 들어간 걸로 만들기 11 13:48 1,001
2944130 정보 살인 후 시체 처리가 힘든 이유 52 13:46 4,461
2944129 이슈 사고로 기억상실증 걸렸는데 집 안 여기저기서 돈다발이 자꾸 나와.. 9 13:43 2,309
2944128 기사/뉴스 "타인의 결핍을 소품처럼.." SNS 보다 정색한 가수 32 13:41 2,968
2944127 기사/뉴스 홍현희♥제이쓴, 워커힐 호텔서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 "화목한 크리스마스" 5 13:41 3,209
2944126 정보 보리차가 이 분야 최고됩니다. 오늘같은 날은 따끈하게, 한여름엔 얼음 보리차를. 진짜요. 38 13:39 2,285
2944125 이슈 미스트롯4 시청률 추이 20 13:38 1,647
2944124 정치 오늘 사상 첫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본인이랑 친한 의원 관련은 대답 안하는 정청래 당대표 10 13:38 595
2944123 기사/뉴스 안성재 비난 댓글만 6천개…"두쫀쿠 다시 만들어야" [엑's 이슈] 245 13:35 16,733
2944122 유머 일본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는 한국인의 트윗.twt 27 13:35 2,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