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동자 쥐어짜내 세운 삼양식품 ‘불닭 신화’…주5일 연속 밤샘근무
7,990 32
2025.08.03 23:17
7,990 3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93575?sid=001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불닭볶음면을 구입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불닭볶음면을 구입하는 모습. 연합뉴스
불닭볶음면으로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이 생산직 직원들을 2교대 근무로 돌리며 노동력을 갈아넣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 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 같은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구조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제빵공장을 직접 찾아가 장시간 근로를 따져 물은 SPC보다 삼양식품의 야간 노동시간이 더 길다.

이 대통령은 당시 주 4일 오전·오후 7시 30분에 맞교대하는 방식으로 3조 2교대 근무한다는 SPC 경영진 설명에 “노동 강도가 너무 세서 밤에는 졸릴 것 같다”며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토요일 야간 근무자가 일요일 오전 퇴근해 이튿날 오전에 출근해야 하는 무리한 근무 일정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2교대 장시간 근로는 관련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노무법인 한수 소속 김나영 공인노무사는 “매월 직원에게 개별 동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기본 40시간 근무 원칙에 연장근무 12시간을 더해 52시간까지 업무가 가능하다”며 “(58시간 이상 근무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로 시간 특례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장에서 주 52시간 근무 준수를 위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하거나 근본적으로 근무 구조를 바꿔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특정 기간 근로 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기간의 근로 시간을 단축해 평균 주 40시간 근무를 맞추는 제도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랜 투쟁 끝에 교대근무 환경이 일부 개선됐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이 장시간 노동에 기대고 있다”며 “기업 실적만 쫓지 말고 직원 건강과 권리를 우선해야 한다. 야근과 교대근무 횟수 축소는 업계 전체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2015년 수출이 3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359억원에 이를 정도로 최근 10년간 수출액이 약 45배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특별연장근로를 한 바 있다”며 “모든 추가 근로는 법적, 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올해 6월 완공된 밀양2공장 설비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말 각 라인이 정상 가동되면 대부분의 특별연장근로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85 02.11 48,0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2,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2,9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8,6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79,3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302 이슈 충즈 공연으로 충주맨이 받은 주말 수당 3 17:30 432
2991301 정치 [단독] 與 조작기소특위 내부 반발…정청래에 "이성윤 임명 철회하라" 17:30 21
2991300 이슈 '백인이 역차별 받고있다!' 선동중인 일론 머스 2 17:29 136
2991299 이슈 태어나 비를 처음 맞은 딸의 반응 17:29 184
2991298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정호영, 설 특집 접수…마을 잔치급 한 상 공개 [남겨서 뭐하게] 2 17:26 346
2991297 이슈 덕후잘알인 포레스텔라 조민규의 콘서트 철학 1 17:24 138
2991296 이슈 서은광 GreatestMoment 챌린지 with 싸이커스 현우 17:23 23
2991295 정치 이건태·한준호 "대통령에 칼 겨눈 자를 특검에 추천, 이성윤 임명 철회해야" 5 17:23 174
2991294 이슈 미식축구선수가 극찬한 한국제품 5 17:22 1,457
2991293 유머 딸이 그린 아빠의 몽타주 17:21 393
2991292 기사/뉴스 "오상진에 밀렸다"… 전현무, 공채 탈락 후 들은 노래가 god '길' 17:21 199
2991291 유머 간식먹으러 오는 작은 감자들 4 17:19 781
2991290 이슈 ㄹㅇ 얼굴 갈아끼우는 수준인 어제자 아이브 레이….... 9 17:18 1,417
2991289 이슈 [딩고뮤직] 양요섭의 미니3집 'Unloved Echo' 라이브로 듣는 앨범 스포트라이트 4 17:17 66
2991288 이슈 이웃에게 날계란 맞고 신고당한 집사 1 17:17 874
2991287 유머 '눈물을 마시는 새'기반 게임 영상을 본 외국애들 반응 6 17:16 1,568
2991286 유머 무의식적으로 “똥싸고있어요” 댓글 읽더니 이런거 달지말고 조용히 볼일보고 오래 시발 ㅋㅋㅋㅋㅋ 2 17:16 1,342
2991285 기사/뉴스 '김구라 子' 그리, 해병대 제대 당시 심경 고백…"입대하자마자 '나갈까' 생각" (쓰담쓰담) 17:16 250
2991284 팁/유용/추천 이 분의 not cute anymore이 나에게 좋은 느낌을 줌 5 17:14 686
2991283 기사/뉴스 李 칭찬에…신한금융 그냥드림 사업에 45억→100억 지원 확대 20 17:13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