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민용 앵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민용 앵커는 "후배가 모아준 오프닝을 보니 지난 2년 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뉴스가 중요했던 시기에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임신한 앵커에게 보내준 큰 응원과 격려 덕분에 자연스럽게 뉴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JTBC 동료들에게 특히 고맙다. 임부복 정장을 맞춰주고, 편히 방송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줬다. 최근에는 오른손을 거의 쓸 수 없을 정도였는데, 동료들이 물을 따라주고 원고를 정리해주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동료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앵커석에서 내려가는 것보다 동료들을 떠난다는 게 오히려 더 서운하게 느껴진다"라며 단단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앞서 한민용 앵커는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민용 앵커는 마지막 방송 이후 '뉴스룸' 제작진이 감사패와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축하하는 모습도 SNS에 담았다.
"13년 동안 뉴스를 전하다 한순간에 궤도에서 벗어난 듯한 기분이다. 허전하고 두려우면서도, 동시에 자유로운 감정도 든다. 인생에 다시 없을 이 자유 시간을 소중하고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민용 앵커는 두 번째 에세이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 출단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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