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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이용훈 주교 “조국 전 대표 사면해달라” 李대통령에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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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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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93576?sid=00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에 참석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주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에 참석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주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천주교 주교회 의장 이용훈 주교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을 건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이기도 한 이 주교는 지난달 11일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을 깊은 신앙적 양심과 사회적 성찰의 마음을 청원드린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서신에서 “조 전 대표는 우리 사회 개혁과 정의를 위한 여정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주목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논란과 법적 판단이 있었지만 처벌 그 자체를 정의의 완성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조 전 대표의 가족은 무차별적인 기획수사와 기소로 뼈에 사무치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이제는 그에게도 성찰과 회복, 새로운 봉사의 기회를 허락할 때”라고 말했다.

또 “사면은 한 사람을 위한 특혜가 아니다”며 “우리 공동체가 더 성숙한 정의와 사랑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선언이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은 그런 새로운 시작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서신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주요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을 가진 이틀 뒤 작성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서는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과 교육 등 폭넓은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이 자유롭게 오갔다. 이 주교는 서신에서 “사회의 갈등을 넘어 화해의 이정표를 세워달라”며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건의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2일 자녀 입시 비리 과정에서의 업무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법무부는 오는 7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논의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하고, 이르면 12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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