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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명백히 사실이 아님에도 말하는 사람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노인의 경우 말 꾸며내기는 가장 분명한 치매 초기 징후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트루악스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카네기멜론대학교(CMU)에서 열린 투자 발표 행사에서 진행한 연설을 예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삼촌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핵, 화학, 수학 등 3개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했고, ‘유나바머’로 알려진 테러범 테트 카진스키를 가르쳤던 일화를 들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삼촌 존 트럼프는 MIT 교수로 재직한 것은 맞으나 전기공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카진스키는 MIT가 아닌 하버드대를 다녔으며 존 트럼프는 카진스키의 정체가 드러나기 11년 전에 별세했다.
트루악스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학적 개념을 혼동하는 모습도 치매의 징조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것을 치매라고 단정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그럴 수 있다”면서도 “이 나라와 전 세계의 생사와 관련된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하는 대통령이 수학적 개념을 어려워하고,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생생한 기억을 말하며 실제 일어난 과거에 대해 점점 흐릿하게 기억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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