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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너 대학 붙었어"…혼수상태 빠진 18살 여학생 눈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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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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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16165?sid=001

 

말레이시아 연합일보(?合日?) 캡처

말레이시아 연합일보(?合日?) 캡처
혼수상태에 빠졌던 한 여학생이 대학 합격 소식을 들은 뒤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아 화제다.

1일 중국 매체 '중원관찰'은 허난성 핑딩산에 사는 18세 여학생 장천난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를 마친 며칠 뒤, 미열과 가슴 압박감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치사율 50%가 넘는 치명적인 심장 질환인 ‘폭발성 심근염’ 진단을 내렸다.

고열과 호흡곤란, 가슴 통증이 계속되던 장천난은 결국 심장 기능이 정상인의 40%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신에 수많은 관을 꽂고 인공 심폐 장치에 의존했다.

여학생은 고열로 아픈 와중에도 아버지에게 "돈 그만 쓰고 치료를 멈춰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은 결국 쇼크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런데 혼수상태 8일째 되던 지난달 23일, 여학생의 아버지는 병상 앞에서 붉은색 합격증을 펼치며 “너 대학에 붙었어”라고 전했다.

그 순간 딸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렸다. 다음 날 새벽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 ‘OK’ 사인을 보냈다. 병원 CCTV에 이 장면이 담겨 보도되며 현지에선 ‘생명의 기적’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등록금 전액 면제를 약속했으며 기부자들이 보낸 기부금이 50만 위안(약 9700만원)을 넘겼다.

현재 그녀는 인공심폐장치를 제거하고 일반 병동에서 회복 중이다. 주치의는 9월이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병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 전격성 심근염’이다. 심장 근육에 급작스럽고 심각한 염증이 발생해 짧은 시간 내에 심부전, 심인성 쇼크, 심정지 등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심장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위급상황으로 이어진다. 매우 빠른 진행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지만 적기에 치료가 이어지면 장기 예후가 좋다.

국내에서도 2020년 8살 아동이 해당 질병으로 심정지를 두 차례 겪었지만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 치료로 기적적으로 회복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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