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파리 생제르맹(PSG)이 강남에 위치한 구단 플래그십 스토어 폐쇄를 결정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PSG 소식을 전하는 ‘메가 PSG’를 인용해 “PSG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폐쇄는 구단이 해외에 매장을 오픈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말했듯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을 기점으로 ‘전력 외 자원’이 된 이강인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 것은 지난 2023-24시즌이었다. 비록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 역할을 100% 해냈고 PSG 역시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하며 프랑스 ‘명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2023-24시즌 기록은 36경기 5골 5도움.
마케팅 효과도 확실했다. PSG는 지난 2023년 5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5층 규모의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12월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합류 이후 한국 내에서 PSG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팬들의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공식 SNS 채널 구독자 또한 크게 늘었다. 한국 현지에서 상승하고 있는 구단에 대한 관심은 지난 7월 서울에 런칭한 구단 공식 매장의 수익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한국은 PSG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의 입지가 단단했고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가아 영입됐기 때문. 또한 시즌이 끝난 후 미국에서 치러진 클럽 월드컵에서도 60분 출전에 그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4-25시즌 최종 기록은 45경기 6골 6도움.
동시에 PSG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PSG 구단도 이를 고려해 한국 시장에서 발을 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2024년 3월에 오픈한 PSG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가 이번 주 금요일에 문을 닫았다. 이 매장은 지역 브랜드와 협력해 지역 팬, 여행객들에게 유니폼, 티셔츠 등 기타 굿즈 등을 제공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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