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현장] 박찬대, ‘안방’ 인천 결과 발표되자 체념한 듯 수첩 덮었다
53,129 369
2025.08.02 19:03
53,129 36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9262?sid=00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최종 득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기호 1번 정청래 후보가 61.74%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정청래! 정청래!”

이변은 없었다. 2일 오후 5시21분,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여당 대표로 정청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당원들 일부는 정 대표의 수락 연설이 진행 중인 도중에 자리를 떴다. 정 대표 지지자들로 보이는 당원들은 무대 앞으로 몰려나가 ‘개혁 당대표 정청래’, ‘내란 종식은 정청래’ 등이 적힌 펼침막을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2차 임시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꺾고 당 대표로 최종 선출됐다. 정 대표는 전국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해 최종 61.74%를, 박 후보는 38.26%를 얻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박찬대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박찬대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정 대표가 압도한 최종 결과와 달리 전당대회 현장 분위기는 팽팽했다. 대회장을 찾은 당원들이 대체로 국회의원들과 가까운 대의원들인 점과 무관하지 않아 보였다. 후보자 입장부터 정견 발표까지 현장의 환호성은 박찬대 후보에게 더 크게 쏟아졌다. 이런 분위기는 대의원 투표 결과에서 드러났다. 박 후보가 53.09%로 정 대표(46.91%)를 앞선 것이다.

그러나 결국 ‘당심’은 정 대표 편이었다. 박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이 포함된 경기·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 후보가 68.25%를 득표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그때까지 열심히 수첩에 메모하던 박 후보도 체념한 듯 수첩과 펜을 안주머니에 집어넣었다. 마침내 최종 결과가 발표되자, 그때까지 표정이 없던 정 대표는 활짝 웃었고, 박 후보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며 새 당대표를 끌어안았다.

 

김민석 국무총리(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민석 국무총리(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정 대표는 당선 뒤 수락 연설에서 “박찬대를 찍었든, 정청래를 찍었든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고 우리는 하나”라면서 “박찬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내일 당장 수해 복구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고 말하자 당원들의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정 대표를 지지했다는 서울 성북구 권리당원 ㄱ(69·남)씨는 ‘왜 수락 연설도 듣지 않고 자리를 뜨냐’는 질문에 “이미 사람들이 6대 4라는 결과를 다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까지 민주당 계열이 정권을 잡았을 때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집권당으로서 개혁을 충분히 못 했는데, 정청래 대표는 충분히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개혁 드라이브를 확실히 걸어 검찰 개혁 등을 과감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박 후보 지지자들은 정 대표를 응원하면서도, 그가 ‘자기 정치’를 하지 않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서울 지역 권리당원 이아무개(27·여)씨는 “박 후보는 원내대표를 하면서 티 안 내고 묵묵하게 (이재명 전 대표를) 밀어주고 그랬는데, 정 대표는 그게 아니었다”면서 “앞으로도 당 생각을 안 하고 자기 정치를 할까 봐 걱정된다. 저희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55 01.08 34,6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2,2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3,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66 기사/뉴스 라포엠, 20일 미니 3집 [ALIVE] 발매… 김이나·신재평·안예은 지원사격 11:41 1
2957765 이슈 1950년대~현재까지 각 연대별로 미국과 한국 가정의 일상모습 묘사.txt 11:41 27
2957764 유머 (쥐주의) 인간 손 위에서 녹아 있는 거대 래트 6 11:39 324
2957763 이슈 타인의 말 너무 믿지마세요 2 11:39 256
2957762 이슈 옛다 [군견이 되 ep.3] 1 11:35 172
2957761 유머 지오디의 육아일기가 잘 된 이유.jpg 9 11:34 928
2957760 이슈 유퀴즈 선공개 | 김혜윤 장기 자랑을 휩쓸었던 방송 댄스반 출신💃 마멜공주의 Nobody 춤 전격 공개👑 3 11:31 454
2957759 이슈 원덬기준 코첼라 라이브무대 역사상 goat라 생각하는 라이브무대 11 11:31 780
2957758 이슈 영화 <휴민트>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캐릭터 포스터.jpg 11:31 547
2957757 유머 머글들이 풍따여친짤 따라하는걸 본 김풍 8 11:30 1,845
2957756 이슈 헤일리 비버 26세에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의심되는 원인 경구피임약이랬음 8 11:29 2,575
2957755 이슈 트위터 하는 여자는 의대 절대로 못감...한번이라도 짹에서 오타쿠짓 빠순이짓 하는 한녀가 의대 가는거 본사람? 20 11:27 1,770
2957754 정치 일본이 하는 모양이 점차 더 팝콘각임 8 11:25 1,147
2957753 이슈 핸드마이크 생라이브 잘하는 신인(?) 여돌 1 11:25 378
2957752 유머 응원봉들고 샤이니 월드끼리 경찰과 도둑함 24 11:24 1,599
2957751 유머 MBTI별 무인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간 11 11:21 943
2957750 기사/뉴스 "채팅방 분위기, 이모티콘으로 파악"…서비스 개발 중인 카카오 33 11:21 1,500
2957749 정보 [속보] 이란 최대 은행 방크 멜리, 뱅크 런으로 현금 인출 서비스 중단 27 11:18 2,417
2957748 이슈 핫게간 북한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국방부 입장.txt 36 11:17 2,718
2957747 이슈 음주단속 도주자 직관한 사람 10 11:16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