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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특검 "속옷 바람" 브리핑에 尹 대리인 '발끈'…"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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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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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080134?sid=001

 

 

김계리 “개인 사담으로도 민망…국민의 알권리 넘어선 것”
대리인단 측 “피의자 공개 조롱·인권 유린” 반발
민중기 특별검사의 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옷 바람으로 특검의 체포영장 시도에 반발했다”는 취지의 언론 브리핑을 하자 윤 전 대통령 대리인 김계리 변호사는 “수사가 아니라 정치적 선전·선동과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했다.

김 변호사는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특검이 이미 구속돼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일 현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초부터 변호인 접견이 예정돼 있었고 변호인 접견은 9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체포 집행이 예정돼 있다고 해서 변호인단 중 두 분이 오전 8시30분경부터 구치소에 대기 중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특검은 9시부터 (체포 영장을) 집행햇고 윤 전 대통령은 변호사가 와 있으니 변호사들과 논의하라고 했음에도 (특검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혀 변호인의 조력을 받지 못한 상태로 특검의 집행이 종료된 이후인 11시30분경에서야 변호인과 접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조사가 무의미한 상태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이미 수차례 밝히고 조사 거부를 한 상태에서 이와 같이 무리한 체포영장집행을 강행하는 것은 특검의 목적이 수사인지, 인치해 망신 주기인지, 특검의 존재 의의를 스스로 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은 집행 후 언론 브리핑에서 개인이 사담으로 하기에도 민망한 내밀하고 적나라한 내용들을 공보 내용으로 브리핑했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피의 사실과 관련 있는 내용도 아니고 국민의 알권리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특검팀의 브리핑이 끝난 후 언론 공지를 통해 “개인의 복장 상태까지 낱낱이 언급하며 저열한 수준의 언사가 언론을 통해 전파되도록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의자의 인격을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사회적 명예를 철저히 짓밟는 것이며 나아가 국가가 수용자의 인권을 어떻게 유린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조차 보장되지 않는 수용 환경을 사실상 자랑하듯 떠벌리는 특검의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총 4차례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그가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특검팀의 말까지 끊으며 협조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특검팀은 다음 체포 영장 집행 시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집행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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