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대형 보험사 사망보험 수익자에 생판 모르는 사람이 적혀있던 황당한 사건,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다른 대형 보험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 이 모 씨는 지난해 3월 건강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해 지난 4월 보험 계약 효력이 상실됐는데, 생판 모르는 60대 여성 박 모 씨가 보험 수익자로 올라 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습니다.
이 모 씨 / 피해자
"황당하고 어이 없었죠. 사람(설계사)을 믿고 그런 걸 해주는 거지. 왜 수익자가 그렇게 돼 있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물었지만 계약을 체결했던 보험설계사는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담당 설계사
"제가 대답을 해드려야 되나요."
DB생명 해당 지점 관계자
"본점의 대응에 따르겠으니까 일단 오늘은 가주세요."
DB생명은 "이름이 두 글자가 겹치는 다른 고객의 이름을 실수로 기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난 4월, 문제를 인지하고 보험 계약 당사자인 이 모 씨 부인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금감원은 "해당 보험사에 대한 사실 조사에 나서고 감독 수단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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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삼성화재였음
https://naver.me/5jBdArm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