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카드 안 긁혀요” 민생쿠폰 스티커 민원… 광주시 해법은 ‘떼고 쓰라’
12,127 24
2025.08.01 21:13
12,127 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16403?sid=001

 

광주 북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들이 소비쿠폰 현물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색상을 교체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북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들이 소비쿠폰 현물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색상을 교체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소득별 색상 논란'을 일으킨 광주광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가 색상을 통일한 새 카드 제작에 시간이 걸리자 시는 임시 방편으로 기존 카드에 스티커를 부착했다. 그러나 일부 카드에서 결제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민 불만이 제기됐다.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 시민은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이 추가로 각각 지급됐다.

광주시는 일반 시민에 18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에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 43만 원을 지급했는데 발급 초기 권종별 카드 색상을 빨간색·연두색·남색으로 달리했다.

하지만 소득 수준이 카드 색상으로 노출되면서 차별 논란이 확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며 시정을 지시했다.

광주시는 결국 색상을 통일한 새 카드를 재발급하기로 했지만 제작에 한 달 이상 소요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자치구 공무원을 동원해 일반용(빨간색) 카드에 부착되는 디자인 스티커를 연두색·남색 카드에 부착하는 임시 조치를 시행했다. 카드 색상 교체 작업에는 약 400명의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투입됐으며 일부는 밤늦게까지 작업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스티커 부착 카드에서 결제가 원활히 되지 않는 사례가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는 “카드를 여러 번 긁어도 인식이 안 됐다”, “스티커를 떼니 결제가 됐다”는 사례가 공유됐다.

광주시는 “수작업 부착 과정에서 일부 카드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결제가 되지 않으면 스티커를 떼고 쓰면 된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색깔 차등 지급으로 시민들에게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광주시가 주먹구구식으로 부착한 스티커가 되레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해당 문제는 곧 줄어들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색상이 통일된 새 선불카드 재발급·신규 발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재발급 카드는 광주은행 전 지점(67곳)에서 기존 카드 상태를 확인 후 교체 발급되고, 신규 선불카드 2만9000매는 자치구 행정복지센터 96곳을 통해 신규 신청자에게 지급된다. 오는 7일부터는 매수 제한 없이 스티커 부착·미부착 카드 희망자 전원에게 신규 카드와 재발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13 12.26 21,1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204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폴킴 “꽃비” 14:46 1
2945203 유머 괴물이 가득한 이세계에 혼자 남은 동생을 따라다니는 죽은 언니 만화 14:45 126
2945202 이슈 16년차 아이돌 인피니트 성열이 지금도 열심히 사는 이유 14:44 106
2945201 유머 외국인 : 네이버 지도가 5분 남았다는데 여긴 한국일때 2 14:44 569
2945200 유머 맛도있고 양도 많은듯합니다.하지만 1 14:44 297
2945199 정치 김장환목사는 미국쪽 연줄 이용해서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1 14:43 237
2945198 팁/유용/추천 ??? : 홀홀홀... 라떼는 멜트 월드이즈마인 악의딸 악의하인 같은 게 전설이었는데... 요새 보컬로이드 쪽에서는 어떤 게 유행하는고... 1 14:43 79
2945197 이슈 에픽하이 투컷 명언...New! 3 14:42 306
2945196 유머 95세 할머니를 위한 닌텐도의 A/S 3 14:41 454
2945195 이슈 약속잡는데 ㅈㄴ빡친다ㅋㅋ 9 14:40 1,046
2945194 이슈 외모로 계속 조롱 당해서 인스타 계정 없앴던 축구선수 여자친구 25 14:38 2,716
2945193 유머 지오디에서 김태우가 영원히 막내취급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 12 14:38 937
2945192 기사/뉴스 15세부터 전자담배 핀 英여성…22세에 '폐암 3기' 진단 2 14:37 529
2945191 이슈 얼어붙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는 강아지 14:37 228
2945190 기사/뉴스 유부녀에 “나랑 살자” 요구했다 거절 당하자 총쏜 20대男 2 14:36 1,016
2945189 유머 음식에 자신있는 정신없는 식당 사장 3 14:35 854
2945188 이슈 자산 정리하고 파이어 하자는 블라인드 남편 29 14:35 2,034
2945187 이슈 '펭수가빛나는밤에' 세로직캠 펭수가 부르는 버스안에서 14:34 105
2945186 이슈 성전환 한 트젠들이 미치게 후회하는 것 49 14:32 3,291
2945185 유머 한국인 겨울 착장 국룰 4 14:32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