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안 발표 후 증시 부양 기대감이 무너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편안에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보니 개인 수급이 몰린 코스피 대형주와 코스닥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50% 하락하며 6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 테슬라와 22조7,648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공개되며 약 11개월 만에 '7만전자'를 회복했으나, 2분기 실적 부진과 세제개편안 충격에 나흘 만에 6만 원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특히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했던 이재명 정부에서 주가 부양과는 거리가 먼 세제개편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증권거래세율 환원(0.15%→0.2%)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50억 원→10억 원)의 경우 세수 증대 효과가 각각 연 2조3,000억 원과 연 2,000억 원인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루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116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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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aver.me/517f7O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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