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윤석열의 전체 구속 기간 중 변호인 등을 접견한 시간은 모두 395시간 18분이며 접견 인원은 348명, 395시간은 일수로 치면 16일이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위는 "1차 구속 기간(49일) 동안 윤석열은 292명을 접견했고, 접견 횟수는 151회, 접견 시간은 모두 341시간 25분에 이른다"며 "2차 구속 기간(19일)에는 56명을 접견했고, 접견 횟수는 40회, 접견 시간은 모두 53시간 53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다수의 국회의원과 접견을 했다. 명단에는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권영세, 김민전, 이철규, 김기현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며 "그 밖에 윤석열 1차 구속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정진석과 당시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었던 강의구도 포함돼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당시 비서실장, 제1부속실장과의 접견은 단순한 면담이 아니라 법적 사안과 관련된 민감한 사적 접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위는 또 "윤석열이 정작 특검의 소환조사에는 불응하면서, 구치소 내에서 특정 정치세력과 수차례 접촉하고, 장시간 접견을 통해 편안한 수용 생활을 누리는 등 각종 특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이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구치소장은 특별접견이라 부르는 장소 변경 접견, 야간 접견 등과 관련한 내부 회의자료와 접견에 대한 허가 근거를 즉시 국회에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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