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72691?sid=001
민주 “퇴화하는 모습에 참담함 느낀지 오래”
“내란수괴 그 자체…법 엄정함 보여줘야”
혁신당 “예견된 미치광이 짓…사법부 조롱”
“변호인 접견 시 에어컨 가동 금지해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무산에 “법의 엄정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분노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특검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완강한 거부로 대치를 이어가다 2시간 만에 강제 구인에 실패했다”며 “윤석열은 수의도 입지 않고 바닥에 누워 버티면서 그야말로 어린아이처럼 생떼를 썼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퇴화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낀 지 오래지만 그 추락에는 끝이 없고 이제는 말 그대로 추하기까지 하다”며 “정당한 공권력 집행 앞에 생떼를 쓰며 버티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본 다른 재소자들도 법 집행을 거부하려 들까 봐 무섭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의 모습은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내란수괴 그 자체”라며 “더 이상의 양해와 배려는 말 그대로 특혜일 뿐으로 특검은 법의 집행 앞에 더욱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은 접견할 시 에어컨 가동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이 구치소에서 수의도 입지 않고 속옷만 입고 바닥에 누워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뒤 태연하게 무려 1시간 동안 변호인을 접견했다”며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일에 변호인 접견을 신청할 때부터 예견된 미치광이 짓”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수석대변인은 “교정당국은 당장 윤석열 변호인 접견 시 에어컨 가동을 금지해야 한다”며 “속옷 차림으로 사법 시스템은 물론 대한민국을 통째로 조롱한 그 자를 위해 국민의 세금을 들여 에어컨을 가동할 이유는 눈곱만큼도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접견실 에어컨 바람 밑에서 희희낙락 웃고 있는 그 자의 모습을 국민이 상상하면서 분노하는 일, 더 이상은 곤란하다”며 “특검은 예고한 대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체포에 성공해야 한다. 좌고우면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