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법무부, 형제복지원 국가배상 상소 취하 추진
1,087 0
2025.08.01 15:53
1,087 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3115?sid=001

 

다음주 추진 방안 발표... 정성호 장관 "사실관계 확정 사건 종결" 청문회 답변 후속 조치

▲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법무부가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소송과 관련해 정부 상소 취하를 추진한다. 정부의 기계적 상소로 피해자가 재판 도중 사망하는 등 국가폭력의 고통이 계속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사실관계 확정사건 종결" 법무장관 답변에도 또 '상고'

<오마이뉴스가> 1일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법무부는 다음 주 중으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소 취하를 추진한다고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엔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소송에 대한 상소 취하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내무부 훈령에 따라 부랑아 수용을 명분으로 강제노역·구타·성폭력 등 광범위한 인권유린이 벌어진 사건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022년 8월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판단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국가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피해 복구와 트라우마 치유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부 상소는 최근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7월 10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홍영식(56)씨는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길을 나섰다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수술을 받았고 다음 날인 11일 숨졌다. 홍씨가 약물을 복용한 배경으로는 정부 상고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제 개선을 약속했으나, 정부는 그 이후인 30일에도 형제복지원 피해자 27명의 국가배상 소송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정부의 기계적 상소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국가가 끊임없이 항소·상고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 사과의 시작은 이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라며 국가배상 상소 취하를 촉구해 왔다(관련 기사: 또 승소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 "피고 대한민국, 불복 안 돼" https://omn.kr/2c6tu).

대법원은 지난 3월 27일 형제복지원 사건의 국가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는 4월 성명을 내고 "국가가 구제 방안을 먼저 마련하지 않고 상소를 거쳐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야 비로소 피해자들이 피해배상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국가배상 외에 국가의 진심 어린 사과 및 피해자 명예 회복과 치유를 위한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6일 인사청문회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국가배상에 정부 상소가 이어지는 경향과 관련해 "피해자 입장에선 피해 복구가 지연되기 때문에 좌절하고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라며 "별도의 심사 규율을 만들든지 해서 사실관계가 확정된 사건에 대해선 바로 거기서 종결시키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관련 기사: 형제원 국가상고에 낙담한 피해자의 죽음, 법무장관 후보는 어떤 입장? https://omn.kr/2ekvb).

 

▲  한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로 운영된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형제복지원. 국가와 법인에 의한 학살, 폭력 사건이 끊이질 않았지만 '사회복지법인'으로 운영되었다.
ⓒ 형제복지원 운영자료집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72 04.29 100,1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6,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37,2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8,9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35,1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1,2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8,6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2,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741 이슈 [유미의세포들3] 내가 유미라면 이거 맞춰줄수 있다 vs 없다 148 23:05 9,377
152740 이슈 오늘자 용두용미로 종영한 드라마 264 22:22 52,033
152739 이슈 러닝 대회 남여 시상식 1등 상품이 다름 ㅋ 430 22:19 47,567
152738 유머 사람마다 다 다르게 부르는 곳... 428 22:12 34,606
152737 기사/뉴스 [속보]정부 “한국 선박, 호르무즈서 피격 여부 확인 중” 197 22:04 23,767
152736 이슈 각잡고 국내팬 선예매로 콘서트 진행하면 벌어지는일 705 21:57 50,194
152735 기사/뉴스 [속보] 정부 “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 피격 여부 확인 중” (+인명피해없대!!!) 215 21:52 19,549
152734 이슈 하객입장으로 가장 최악의 결혼식 252 21:25 40,820
152733 이슈 의외로 요즘 시대에도 이거 선호하는 사람들 있음 444 21:14 49,103
152732 이슈 곽범이 사망보험 쎈걸로 든 이유 226 21:04 52,009
152731 이슈 <유미의 세포들3> 연하는 연하다 소리 저절로 나오는 키스씬, 애정씬들.twt 376 21:04 41,224
152730 이슈 각자 품고 있는 닭갈비집이 있는 춘천 사람들 393 21:04 22,595
152729 유머 신순록 : 누나 외모 보는구나 216 20:50 33,210
152728 이슈 한국 연애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은 데이트비용 더치페이.jpg 567 20:41 48,018
152727 이슈 <유미의 세포들3> 순록이 응큼세포 227 20:27 42,425
152726 이슈 <유미의 세포들3> 8회 최종 엔딩 250 20:14 40,483
152725 이슈 하츠투하츠 새 자컨 <벚꽃나무 하투하걸렸네> 등장인물...jpg 211 20:11 29,631
152724 이슈 결혼식장 밥이 맛있는지가 그렇게 중요해?.jpg 795 20:10 48,827
152723 유머 바나나킥 넘었다 못넘었다 논쟁 중인 농심 신상 과자 335 20:01 46,577
152722 이슈 텍혐주의) 몇 남자들이 트랜스 정체성을 주장하기 위해 하는 것 255 19:58 3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