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화가 호구인가’ 명칭+조형물 ‘사사건건’ 간섭하더니 인제 와서 ‘왜’
8,107 8
2025.08.01 14:42
8,107 8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166388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개장 전부터 ‘잡음’이 일었다. 구장 명칭에 “대전시를 넣어야 한다”부터 “대전에 63빌딩이 웬 말이냐” 등 대전시의 요구사항이 많았다.

구단은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연고지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구장에서 물이 새고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그동안 사사건건 간섭하던 대전시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발을 ‘쏙’ 뺀 모양새다.

한화는 신구장 사용료를 대전시에 지불하고 25년간 사용권과 명명권을 부여받았다. 어떤 이름으로 구장 이름을 짓던 간에 모든 권한은 한화가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신구장 명칭을 ‘한화생명 볼파크’로 지었는데, 갑자기 대전시에서 반발하기 시작했다. “구장 이름에 ‘대전’을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이미 구단 명칭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의 ‘압박’이 이어졌다. 당시 대전시는 “연고지 이름이 빠진 유일한 구단”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끝까지 관철했다. 결국 한화는 협상을 통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절충안을 받아들였다.

63빌딩 조형물도 마찬가지다. 한화는 기업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조형물을 야구장에 설치했다. 대전시는 “공작물 축조 신고가 없었다”며 철거 명령을 내렸다.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더해졌다. 이번에도 한화는 발 빠르게 대전시의 요구를 수용했다. 

 

(중략)
 

와이어 보강된 철제 간판의 모습. 대전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이후가 문제다. 지난 6월 파울 타구에 맞아 관중석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7월에는 인피니티풀에서 흘러내린 물이 관중들에게 쏟아졌다. 최근에는 통로 천장에 설치된 철제 간판까지 떨어졌다.

대전시는 운영 관리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한화가 임대해 쓰고 있으니 한화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화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다. 구단이 당장 할 수 있는 조처를 했다. 그러나 정작 주인인 대전시는 발을 빼고 있는 모양새.

개장 전에는 ‘사사건건’ 간섭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5월 “개막 전 완공이 어려웠는데 시가 노력하고 준비해 완공됐다. 덕분에 한화 상승세도 커졌다”는 자화자찬까지 했다. 정작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남의 일’로 선을 긋는 행태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야구단은 ‘호구’가 아니다. 더구나 한화가 감내한 수많은 간섭과 조정의 과정이 있었음을 대전시가 기억해야 한다. 더 이상 책임 회피는 안 된다. 구장 안전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대전시가 ‘집 주인’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910 12.19 70,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5,0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7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227 이슈 유튜브학과 이수했다는 흑백 중식마녀ㅋㅋㅋ 16:07 137
2943226 유머 언니가 호텔뷔페 예약했는데 나더 데리고가려고함 첫 결혼기념일에 1 16:07 302
2943225 이슈 미야오 나린 Churrrrr 업로드 16:07 21
2943224 이슈 과거에 리듬게임 좀 했다... 하면 무조건 아는 라인업.. 다음 중 내가 해본 게임은? 2 16:05 158
2943223 유머 90년대생들은 공감하는 영어선생님 세분 2 16:03 476
2943222 이슈 엑소 울보들 MMA 소감 (공식 영상임🥹) 6 16:02 653
2943221 이슈 기지개 켜는 방카르가 너무 귀엽다 2 16:02 248
2943220 이슈 나고야의 도요토미히데요시상 목 자른 게 에히메현 경찰이란 이야기가 있음 10 16:00 899
2943219 이슈 숨막히는 오늘자 에스파 레드카펫 현장 59 15:58 4,154
2943218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포레스텔라(forestella) [그리고 봄] 15:55 47
2943217 유머 둘 중 '조관우 - 늪' 을 불러 더 큰 임팩트를 남긴 사람은? 56 15:55 1,141
2943216 이슈 SBS 가요대전 엔시티드림 레드카펫 2 15:55 339
2943215 이슈 [#포토] 2025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 스트레이키즈 4 15:55 335
2943214 이슈 오늘자 가요대전 SM 아티스트 역조공 두바이 수건케이크 24 15:55 2,716
2943213 유머 성심당 20명 이상 단체 예약하면 줄 안 기다리고 살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 아이돌 멤버 반응 15 15:54 2,858
2943212 유머 일본 양아치 주먹밥 10 15:54 1,190
2943211 유머 윤남노 쉐프 인스타 사진의 비밀ㅋㅋㅋ 16 15:52 2,129
2943210 이슈 ✈️해외여행이 가장 실감나는 순간은?✈️ 28 15:51 932
2943209 유머 라이즈 시그 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15:49 2,015
2943208 정치 이재명 대통령 부부, 인천 노틀담 수녀원 방문 7 15:47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