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나래는 시선을 강탈하는 파격적인 웨딩룩으로 제주도 해변에 등장한다. 20살 때 남사친이 웨딩 화보를 찍어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다고 밝힌 그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꼭 남편이 있어야 찍나요?”라며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나 혼자 웨딩’ 화보 촬영에 나선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선글라스에 새하얀 중절모, 슈트 스타일로 자신만의 웨딩룩을 완성한 박나래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예비 신부와 예비 신랑을 합쳤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남사친의 디렉팅을 받아 포즈를 잡던 박나래는 “너무 조폭마누라 같다”라며 어색함에 웃음을 터트린다. 그러나 남사친은 “웃음기를 싹 빼겠다”라며 프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각종 패션지 화보와 바디 프로필까지 많은 사진 촬영을 해봤지만 웨딩 화보는 처음인 그 역시 자신의 사진을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며 집중, 모두의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 박나래는 블랙의 웨딩드레스부터 여신을 떠오르게 만드는 노란 시스루 비키니 드레스까지 소화하며 해변 방문객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파격적인 웨딩룩에 기세를 더해 바다로 성큼성큼 향한 그는 그물이 된 드레스에 허우적거리기도. 그러나 “지중해에서 찍은 웨딩 화보 같다”라며 예상을 깨트리는 작품들이 탄생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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