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트럼프, 투자금액 올렸다 내렸다 해… 그냥 오케이 하지않아”
10,595 8
2025.08.01 03:17
10,595 8
[관세 15% 합의]
관세협상 타결 막전막후
“트럼프에게 리스펙트 느낌 줘라” 러트닉 언질… 사실상 ‘리허설’
“韓 만날 것” 트럼프 SNS 보고 알아… 트럼프가 질문하면 협상단 답변
30∼40분 면담… 숫자 고쳐쓰진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바로 다음 날인 3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사령관(Dealmaker in Chief)’이라는 문구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쥔 자신의 사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바로 다음 날인 3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사령관(Dealmaker in Chief)’이라는 문구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쥔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앞서 러트닉 장관은 워싱턴 상무부와 뉴욕 자택, 영국 스코틀랜드 등에서 한국 협상단과 만나 큰 틀의 협상안 조율은 거의 끝낸 상태였다. 그런 만큼 이날 1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은 최종 관문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둔 사실상의 ‘마지막 리허설’이었다.

● 트럼프가 SNS에 글 올려 면담하게 된 것 알게 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협상단은 이날 러트닉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진행될 수도 있음을 직감했다고 한다. 러트닉 장관이 이른바 ‘트럼프 상대법’을 자세히 조언해줬기 때문이다. 특히 러트닉 장관은 앞서 일본과 유럽연합(EU)의 무역합의 과정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협상단을 만나서도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임을 주지시켰다. 그는 또 “트럼프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협상가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며 협상단에 모의질문도 던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러트닉 장관은 ‘리스펙트’란 단어를 여러 차례 반복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물어도 그가 존중받는다고 느끼게끔 답하라는 것. 또 한국의 협상안이 일방적으로 미국에 ‘양보’하는 개념이 아닌, ‘협력’ ‘상생’의 취지라는 점을 강조하란 조언도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과의 만남은 정오 무렵 종료됐다. 이후 협상단은 오후 3시 52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오늘 오후 한국 무역협상단과 만날 것”이라고 쓴 글을 보고 백악관에서 마지막 담판을 벌일 때가 왔음을 알게 됐다. 구 부총리는 이날 한국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오늘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질지 알 수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만남이) 현실화됐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 “트럼프, 韓 들고 온 투자액에 그냥 ‘오케이’ 하진 않아”

오후 4시 반경 한국 협상단이 백악관에 도착했다. 보안 검사를 거친 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직전까지도 협상단은 예상 질문을 수차례 되뇌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은 대통령이 질문을 던지면 협상단이 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협상단이 가장 우려했던 대미(對美) 투자액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즉석 인상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과 EU와의 무역협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즉석에서 대미 투자액을 직접 올렸다. 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경제 규모가 한국보다 훨씬 큰 만큼, 일본이 약속한 수준의 투자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4조262억 달러로 한국(1조8697억 달러)의 두 배 이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한국이 준비했던 투자액보다는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액에) 그냥 오케이 사인을 해주진 않았다”며 “그게 왔다 갔다 하면서 금액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정한 금액은 우리의 예상 범위 안에 있는 숫자였다”고 전했다. 또 일본과 EU와의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문서에 자신이 원하는 숫자를 쓰거나, 적혀진 숫자를 지우고 새로 쓰는 상황은 없었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대통령이나 총리가 아니면 직접 협상하지 않는데 각료급 협상단(한국 협상단 의미)을 직접 협상한 건 한국을 존경하고 중시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 협상단은 백악관에 들어선 지 1시간 반쯤 지난 오후 6시경 백악관에서 나왔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시간은 30∼40분 정도였다. 그리고 오후 6시 16분, 마침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다.

협상단이 이날 러트닉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합의 내용을 최종 점검한 지 7시간 16분 만이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51823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246 03:28 3,8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8,0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7,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7,3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829 유머 워너원 볼찌빵이 뭐야??(웅성웅성) 15:04 33
3034828 정보 헬창을 도발하는 도서관(ft.도서관 주간) 2 15:02 409
3034827 기사/뉴스 노량진 국평 ‘분양가 25억’ 시대…더 멀어지는 ‘서울 자가’의 꿈 2 15:00 172
3034826 기사/뉴스 현대차그룹 '새만금' 27년 착수…4대 정책금융기관 '맞손'(종합) 1 14:58 138
3034825 이슈 결혼식장에서 댄스곡 불러서 알티탄 한 아이돌 4 14:57 980
3034824 유머 워너원) 왕 출신이라 그런가 반응속도 느려짐 5 14:57 899
3034823 이슈 [단독] ‘이물질 코로나 백신’ 제조번호 공개 거부하는 질병청 5 14:57 628
3034822 유머 엄지훈 3배 이벤트 2 14:55 349
3034821 유머 태연이 의견은 우선 안 듣고 싶고 12 14:55 1,124
3034820 정치 민주당, 서울고검에 박상용 검사 녹취 전체 제출‥"조작기소 실체" 14:54 154
3034819 유머 여자친구버전을 부탁했는데 친언니버전으로 돌아옴 (장다아) 14 14:52 1,095
3034818 이슈 아기 2500명을 빼돌린 폴란드 간호사 17 14:51 2,630
3034817 유머 표지를 매번 예쁘게 뽑아서 팬들에게 좀 핫한 백망되 대만판 표지 14 14:51 1,294
3034816 기사/뉴스 카자흐스탄서 대형 유전 발견…잠재 매장량 최대 200억톤 14 14:50 1,481
3034815 기사/뉴스 [단독] 이성교제에 불만 품고 딸 남자친구 흉기 위협‥50대 남성 검거 1 14:50 440
3034814 이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걱정받고 있는 이유...jpg 13 14:50 2,287
3034813 유머 팬미팅 중인 후이한테 장난치러 가다가 딱 걸려서 급유턴하는 루이바오🐼🩷💜 27 14:49 969
3034812 정보 흑백요리사2 바베큐연구소장이랑 같이 버거 내는 버거킹 +4월 9일!!!!!!! 날짜 잘못 씀!!!!! 27 14:49 1,458
3034811 유머 독일 항공사의 비빔밥 설명서 20 14:48 1,457
3034810 유머 방과후태리쌤들 간다니까 대성통곡하는 아이들 6 14:47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