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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숨은 조력자' 이재용·정의선·김동관, 깜짝 등판해 측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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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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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기까지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 총수들도 깜짝 등판해 숨은 조력자 역할을 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핵심 산업 분야 총수들이 미국을 직접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예정에 없던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을 찾은 건 김동관 부회장이었습니다.

28일 방미길에 오른 김 부회장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인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이른바 '마스가' 구체화를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어 30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잇따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재용, 정의선 회장은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의 대미 무역 협상을 측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윤수 /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관세 협상에서 요구했던 것이 미국에 얼마를 투자할 것이냐는 금액인데 그 금액은 사실 대한민국 정부만으로는 하기 어렵고 실제로 기업들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기업의 총수들이 나타나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협상장에서 이게 만약에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면 이런 부분은 협상의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대기업 총수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에 갔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30일): 저희가 요청한 건 아니고 우리나라 기업 집단, 대기업 회장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가서 노력하고 있고….]

이에 더해 '미국통' 경제인으로 꼽히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미국을 찾아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며 협상 타결을 막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관세와 한미 협력의 핵심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을 이끄는 총수들을 비롯해 민관이 전방위 대응에 나선 끝에 우리 정부는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https://naver.me/F9hEPx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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