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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 기획사 큐 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수상한 상표권 출원을 시도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허청 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 등에 따르면 큐브는 지난 7월 7일 '엑소진스'(XOGEANS)와 '뉴지지'(NEW GG)란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31일 기준, 큐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아이들, 나우즈, 라잇썸 등과는 전혀 관계없는 상표로 새로운 그룹 론칭을 앞두고 그룹명 점을 위한 시도란 추측이 제기됐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무리수'였다. 엑소진스와 뉴지지가 각각 타 회사 선배 그룹인 엑소와 뉴진스를 직관적 으로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란 점에서 글로벌 케이팝 팬 들의 반발이 거셌다. 지나칠 정도의 일차원적인 접근이란 시각과 함께 케이팝과 팬덤 산업 구조를 전혀 이해 하지 못한 시도라는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팬덤 반발과 함께 내부 소통 부재도 드러났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 등을 중심으로 실무진들조차 알지 못했던 상표권 출원이라는 의견이 쏟아졌다.
백번 양보해 노이즈 마케팅을 의도했더라도, 실패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큐브는 최근 해당 상표들에 대한 출원 취소를 결정했다. 노이즈만 남긴 셈이다. 큐브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프로젝트 준비 중 기획 단계에서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으나 취소한 상태”라는 입장 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