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마이뉴스 단독] "안창호 인권위원장, 계엄 성명 초안 '위헌' 표현에 X자 치며 삭제 지시"
6,544 0
2025.07.31 20:10
6,544 0

안창호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는 위원장 명의 성명서 초안에서 '위헌'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인권위 내부에서 나왔다.

인권위 노조는 안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인권위원들의 언행이 논란이 되자, 최근 24년 만에 처음으로 직원 대상 내부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인권위 한 관계자는 31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오늘(31일)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년에 위원장 명의로 낸 성명 초안엔 '위헌적 비상 계엄'이란 문장이 있었는데, 안 위원장이 이 문장을 엑스(X)자로 그으면서 '(계엄은) 위헌이 아니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삭제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즉 12월 10일 전후 주변 직원들이 마련한 성명 초안에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포고령 등이 '위헌적'이라는 등 이를 비판하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는데, 안 위원장이 해당 문장에 직접 엑스(X)자를 긋고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실제 작년 12월 11일 나온 인권위원장 명의 성명에는 "12.3 비상계엄의 선포", "12월 3일 밤 비상계엄과 포고령이 선포되었다"는 등 문구는 등장하지만, 헌법을 위반했다는 뜻의 '위헌'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VJGNoC

▲  2024년 12월 3일 계엄 선포 뒤 8일이 지나서야 나온 '계엄 선포 관련 국가인권위원장 성명' 내용. 12.11일 인권위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을 화면갈무리.
ⓒ 인권위





안 위원장의 '계엄 옹호' 의혹은 전부터 있어왔다. 인권위는 12.3 계엄 직후인 12월 4일부터 내부 직원들이 '인권의 최후 보루라고 불리는 인권위가 의견을 내야 한다'며 안 위원장을 향해 성명 발표를 촉구했으나, 반응하지 않은 채 침묵했다.

그러다 1주일 뒤인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에 참석하자, 당시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침묵도 동조다", "눈치만 보는 위원장 퇴진하라"는 등 거세게 비판했고 안 위원장은 다음 날인 11일 성명을 냈다. 12월 3일 계엄 선포 뒤 8일이 지나서야 겨우 나온 늑장 성명인 셈이다.

인권위는 이어 지난 2월, 극심한 내부 반대에도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의결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안 위원장을 비롯한 5명 인권위원이 36개 인권·시민단체 연대체에 의해 '내란 특검'에 고발되기도 했다. 시민사회 비판이 거세지면서, 지난 5월 안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갔으나 항의에 막혀 쫓겨난 적도 있다.


한편 이 관계자에 따르면, 31일 현재 250여 명 인권위 직원들이 모두 접속·열람할 수 있는 내부 자유게시판에는 약 50건 넘는 안 위원장의 반인권적·성차별적 발언과 행동에 대한 제보가 올라온 상태다. 


안 위원장이 성명서 초안 속 '위헌' 문구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는지 추가 취재한 결과, 당시 회의 참가자 중 한 명은 '실제 발생한 일'이라고 확인했다. 인권위 측은 31일 오후 7시 현재 공식 답변은 하지 않고 있다.




유성애 기자


https://omn.kr/2ernf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83015?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445 02.13 13,7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8,4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8,5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3,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299 이슈 정통트롯의 강자 빈예서가 세미댄스트롯 30분 연습하고 부른 결과 19:40 17
2992298 이슈 최근 더시즌즈 인연으로 도겸X승관 BLUE 풀커버한 바다 19:39 25
2992297 이슈 방송은 하는데 자막을 못 쓰는 엠카 1 19:37 489
2992296 유머 전시회 후 힘들었다는 우슈바테소로(경주마) 19:37 117
2992295 유머 (쥐 시체주의) 집사 먹으라고 쥐 잡아온 고양이.shorts 19:36 187
2992294 유머 속마음을 들켜버린 제습기 7 19:35 526
2992293 이슈 친환경 무농약으로 키우고 사랑으로 재배한 노루궁뎅이버섯 11 19:35 729
2992292 기사/뉴스 [KBO] 롯데 고나김김 충격의 도박사태, 비밀번호 710788777 언제 끊나…KIA 외딴섬에서 칼 갈고 키움 초유의 야간훈련, 하위권 요동치나 6 19:33 627
2992291 이슈 20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박치기!" 1 19:33 64
2992290 이슈 하츠투하츠 신곡 RUDE! 노래 & 안무 선공개 2 19:32 449
2992289 이슈 KBS 돌박이일 출연해서 처음으로 밥 못얻어먹고 분량 반토막났다는 알파드라이브원 9 19:31 1,744
2992288 이슈 아이브 안유진 인스타 업뎃 (Chocolate curls🍫🌀) 13 19:31 218
2992287 유머 예쁘게 자는 사랑앵무 한 쌍 1 19:31 323
2992286 이슈 아니 여러분 ….. 여러분은 압구정동, 압구정역의 그 압구정이 한명회의 호인 “압구”를 따와서 지어진 곳이었다는걸 아셨습니다? 16 19:27 1,048
2992285 이슈 SBS: 금액 상한을 두고 올림픽 중계권 지상파 재판매 강제법 만들어달라 17 19:27 1,053
2992284 이슈 쇼트경기할때 선수들이 트랙 표시 자꾸 치고다니는데 그거 어디서 자꾸 생겨나는거임? 12 19:27 1,244
2992283 이슈 일본에 진짜 별별 동호회가 다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13 19:26 1,378
2992282 정보 부산덬이 쿠팡탈퇴하면서 아쉬웠던 단하나 이재모피자 배달이 배민에서 부산지역 서비스 오픈함 6 19:26 1,063
2992281 기사/뉴스 65세 이미숙, 日 갸루 메이크업도 소화하네 “내가 아닌 다른 나” 7 19:26 853
2992280 이슈 2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상하이 나이츠" 19:25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