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드라마 볼 시간도 아깝다” 숏폼 전성시대…티빙도 ‘자체 제작’ 참전
6,627 1
2025.07.31 18:12
6,627 1
qgsiWq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숏폼(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자체 제작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찍이 롱폼(60분 이상의 콘텐츠)과 미드폼(30분 가량의 콘텐츠) 형태의 자체 콘텐츠를 통해 쌓은 K-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숏폼 시장 내에서도 콘텐츠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내달 4일 자체 제작 숏폼 콘텐츠 ‘티빙 숏 오리지널’을 공식 론칭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티빙 숏 오리지널’은 티빙이 기획하고 제작해 독점 제공하는 편당 1~2분 분량의 숏폼 콘텐츠다. 콘텐츠는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로 채워질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기존 티빙의 콘텐츠 편성과 비슷하게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움과 동시에 다양한 숏폼 형태의 외부 수급작도 함께 선보인다”면서 “그 중에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수급작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티빙 오리지널’은 연출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숏폼 콘텐츠 시장의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스펜스, 치정 오피스, BL(Boys Love), 로맨스 등 각기 다른 소재와 장르의 총 4편이 4일과 18일 순차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닥쳐, 내 작품의 빌런은 너야’는 유명 드라마 작가가 된 학교폭력 피해자가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를 주연배우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SKY 캐슬’, ‘호텔 델루나’에 출연한 배우 박유나의 첫 숏드라마 출연작으로, 웹툰 원작의 ‘소녀의 세계2’를 연출한 정종훈 PD가 숏폼드라마 ‘러브 머니 마피아’에 이어 정희윤 작가와 손잡고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izinsW

같은 날 공개되는 ‘이웃집 킬러’는 그룹 빅스의 리더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차학연과 모델이자 신예배우 강리한이 주연을 맡았다. ‘총,칼,피’를 무서워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살인하는 킬러와 전 슈퍼스타 야구선수의 브로맨스를 담은 콘텐츠다. tvN ‘알쓸신잡’의 양정우 PD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보훈 작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첫 숏드라마다.

18일에는 ‘불륜은 불륜으로 갚겠습니다’와 ‘나, 나 그리고 나’가 공개된다. ‘불륜은 불륜으로 갚겠습니다’는 남편과 친구에게 배신당한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친구의 남편과 위험한 계약 불륜을 시작하는 19금 치정 오피스물이다. APAN 스타어워즈 ‘베스트 웹드라마’ 수상작 ‘오늘부터 계약연애;의 이시영 PD와 ‘하프 오브 미’의 박지은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배우 백수희와 조찬현, 김상희, 정하경 등 대거 신인배우들이 출연한다.

‘나, 나 그리고 나’는 ‘학원물’을 숏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낸 하이틴 성장물이다. 평범한 여고생이 미래에서 10년 후의 자신으로부터 받은 전화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로 ‘가족계획’의 루키 김시은과 그룹 CIX 멤버 윤현석이 출연한다. 다큐멘터리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의 최성환 PD가 기획과 각본을, 투니버스 웹드라마 ‘연애공식 구하리’와 ‘돈워리살구’의 김율 PD가 연출로 참여했다.

티빙 측은 “숏폼도 기존 티빙의 ‘스터디 그룹’이나 ‘러닝메이트’와 마찬가지로 신인 감독과 배우들을 발굴해 등용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왓챠는 지난 9월 숏폼 드라마 전문 서비스 ‘숏차’를 선보이며 시에 진출했다. 마찬가지로 ‘가르쳐 주세요’, ‘초고속 결혼 후 열애중’ 등과 같은 오리지널 드라마를 통해 콘텐츠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jGfVVS

숏폼 시장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미디어 사용 형태 변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디지털 마케팅 기업 CJ메조미디어가 5개 광역시 거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일평균 숏폼 미디어 이용시간은 전체 평균 44분으로 나타났다. 10대가 75분으로 가장 길었고, 20대 54분, 30대 41분, 40대 40분, 50대 33분 순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숏폼에 대한 콘텐츠 업계의 주목도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기존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는 20억원을 웃돌지만, 숏폼 드라마는 적게는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제작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OTT를 몰아보기의 용도로 이용하며 콘텐츠를 즐겼던 시청자가 많지만, 이제는 유튜브나 틱톡을 통해 숏폼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가 플랫폼을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짧은 영상을 소비하고 있다”면서 “제작 효율 측면에서도 숏폼이 가진 장점이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aver.me/x7jvxk5u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9 12.26 16,3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350 유머 AI 목소리 재능충 같은 비투비 임현식ㅋㅋㅋㅋ 17:31 40
2945349 기사/뉴스 "남자들은 원래 다 이래"…월급 적다던 남편, 3년 동안 성과급 숨겼다 17:31 122
2945348 기사/뉴스 대전 아파트 화재로 형제 숨져…동생은 집안, 형은 입구서 발견(종합2보) 2 17:29 607
2945347 이슈 피자스쿨 잘들으세요 당장 이 디자인 그대로 스티커 제작해서 피자 주문 시 한장씩 제공하세요 5 17:29 740
2945346 이슈 너희 임성근 셰프 안경알 없다는거 언제 알았냐 6 17:29 435
2945345 유머 365일내내 사랑한다는 팬에게 답장하는 일본성우.jpg 2 17:29 131
2945344 유머 일본에서 맛본 민영화 2 17:29 267
2945343 정보 YTN 뉴스의 겨울 전통.jpg 3 17:28 516
2945342 이슈 콩콩팡팡에 나왔던 멕시코 곱창타코집 현재근황 3 17:28 1,198
2945341 유머 영화 아가씨에서 반응 좋았던 장면 3 17:27 811
2945340 이슈 어른이 돼서 어린이들이 잔뜩 나오는 영화를 보니까 17:27 254
2945339 기사/뉴스 '마약 혐의' 황하나 "캄보디아서 출산한 아이 책임지려 귀국" 4 17:26 678
2945338 이슈 쿨거래 시 네고 가능한가요? 17:24 339
2945337 기사/뉴스 변우석, 센스 넘치는 산타…스태프들에 각인 운동화 선물 3 17:23 526
2945336 기사/뉴스 내달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1천200원→600원으로 인하 5 17:23 303
2945335 이슈 앞으로 손종원 셰프 가게 예약 더 힘들어질 예정 <<리사 이타닉가든 다녀옴 18 17:20 3,459
2945334 이슈 지금 가방 안에 두쫀쿠 세 개 있는데 너무 무서움 9 17:20 2,398
2945333 정보 일고보면 우리나라 기업 아닌 기업들 7 17:19 756
2945332 유머 커뮤에서 핫하다는 '아재맹수' 임성근 셰프 7 17:16 1,820
2945331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X이엘, 은밀한 독대..수상한 정황 2 17:16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