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에 마드리드에서 문을 연 오래된 레스토랑인데 지금은 이렇게 생겼어




1943년에 스페인에서 문 열기 전에는 1904년부터 베를린에서 장사한 로컬 맛집 비슷한 레스토랑이었는데 나치 독일의 2인자였던 헤르만 괴링도 인정한 맛집이라 그냥 나치 고위직들이 드글드글했다고 함. 나치들이 집권 하기 전에도 나치픽 맛집이었다고 함.
여기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장검의 밤 그 다음 날에 정적들 숙청해놓고 기분 좋다고 이 곳에서 괴링이 파티도 함.

베를린에 있던 시절 사진
호커에서 식사한 걸로 확인되는 사람들:

(괴링은 앞줄 오른쪽 끝에 리벤트로프는 오른쪽에서 세번째)
* 헤르만 괴링 (전범)
* 하인리히 힘러 (전범이지만 잡히기 전에 자살함)
* 요제프 괴벨스 (전범이지만 잡히기 전에 자살함)
*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 (전범)
* 알베르트 슈페어 (전범)
괴링이 얼마나 이 식당을 좋아했으면 특혜도 엄청 많이 받았어
* 전쟁할때도 배급 제한도 없었음
* 직원들 전쟁 징집 안 됨
* 괴링 개인 행사 할 때도 써먹음
하지만 1943년즘 되니까 독일도 맨날 폭격 당하고 박살나기 시작해서 괴링도 쉴드처주는게 한계가 있었는지 결국 호커 주인이었던 오토 호커가 외교관들 통해서 돈세탁 하고 마드리드에서 정착하고 레스토랑 다시 여는것에 괴링이 큰 도움을 줌.......
그 당시 미군 방첩대에서는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독일 스파이들 도울려고 마드리드에 레스토랑 열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전후에도 스페인으로 도망간 나치들 핫플레이스이기도 했음.
어쨌든 다시 자리 잡은 마드리드에서도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덕분에 살바도르 달리나 헤밍웨이 같은 사람들도 여기서 식사 했다고 함.

지금은 4세대인 (중간에 있는) 엘리사베트 호커 (오르체르)가 운영한다고 함. 몇년전에 인터뷰도 해서 독일에서 이주해 온 자기 조부모들도 격동적인 시대에서 살아남았던 사람들이고 나치 정권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