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는 분당 최고 시청률 15.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7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유튜브 클립들의 총 조회수가 18억 뷰를 훌쩍 돌파하는 등 지난 8년 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강형선 PD는 "2017년부터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90쌍의 운명부부 덕분에 부부 예능 프로그램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라면서 "이전의 회차들을 되짚어보니 새삼 오늘날 400회를 맞이하는 장수 프로그램이 되었다는 사실에 감개무량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PD는 '동상이몽2'가 긴 시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로 출연하는 부부들의 '동상이몽'을 꼽았다. 강 PD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하나의 울타리를 이루고 생활하기 때문에 작게는 생활 습관부터 말투나 표현 방식, 크게는 경제관, 교육관 등 맞춰가며 살아야 할 부분이 많다. 이런 부분들을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상이몽2'는 400회를 기념해 6주간 특집 방송으로 꾸며져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부부는 물론 역대급 새 운명부부까지 연이어 출연한다고 해 큰 기대를 모았다. 강 PD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서로에게 무수히 많은 '동상이몽'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들은 서로를 '내 운명'이라 여기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간다.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그 과정 속에서 모든 부부는 '서로가 서로를 살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부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운명 부부를 400회 특집의 주인공으로 모셨다"며 이번 '400회 특집 릴레이'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특집의 첫 주자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리커처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출연, 방송 최초로 신혼 생활을 공개한다.
이어 '동상이몽2'의 최다 출연 부부인 인교진-소이현도 약 5년 만에 컴백 소식을 전했다. 과거 출연 당시 '인소부부'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인 만큼 오랜만에 공개될 두 사람의 일상에 궁금증이 쏠린다.
또한, '동상이몽2'를 통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한 배우 양현민-최참사랑 부부도 출연한다.
▶ 400회 동안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8년이란 시간 동안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400회를 다시 시작점으로, 앞으로 10년, 20년 더 롱런할 수 있게 더 다양한 운명 커플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 김연아, 고우림 부부 꼭 한 번 운명커플로 모시고 싶다. 저희와 미팅이라도 한 번만 해주세요! 제발!
강선애 기자
https://v.daum.net/v/2025073115300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