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을 벗어나는 것이 '모솔연애'의 재미였다. 김노은 PD는 "터무니 없지만 여명 씨가 풋살을 하니까 승리 씨랑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며 웃었다. 조욱형 PD는 "여러가지 예측하지 못한 게 많았는데, 저는 현규 님이 방송상 정목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김 PD는 "방송에 안 나왔는데, 사전모의 소개팅을 시켰다. 남자 배우, 여자 배우를 섭외해서. 거기서 현규 씨가 뛰어났었다"고 했다.
조 PD는 이에 더해 "그걸 했던 이유는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알고 솔루션을 줘야 하기 때문이었다. 남성과 여성 모의 소개팅을 했는데 현규 님이 너무 대화를 리드하고 그런 게 아무 문제가 없었고, 대역한 분도 대화도 잘하고 메인 후보처럼 됐다. 그런데 진짜 사랑에 빠지니 다르더라. 주변에 뭐가 나오는지 모른 채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부분이 현규 님이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좋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 PD는 "저는 제주도에 가기 전 우스개소리로 상호와 지수를 밀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첫인상 선택을 하면서 '이게 되네'했었다. 그런데 결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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