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청취자가 "중3 아들 방은 1년 365일 문이 닫혀있다. 그 방은 우리 집 아니라고 생각하고 산다. 며칠 전 저녁을 차려놓고 아들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기대도 안 했다. 참지 못하고 아들의 방문을 벌컥 연 저는 시베리아 같은 냉기에 놀랐다. 저는 전기세 아끼려고 노력하는데 아들은 양털 후리스를 껴입고 있었다"라는 사연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가 이현이와 고영배에게 "저희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두 분의 아이들은 사춘기가 오셨냐?"라고 질문했다. 이현이는 "아직 안 왔다"라고 답했고, 고영배는 "저희는 딸이라 조금 일찍 (사춘기 기미가)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저희 딸은 중2~3 정도에 (사춘기가) 왔다. 대답이 단답형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현이가 "딸이 문을 쾅 닫는 건 없었냐?"라고 묻자, 박명수 "문이 다 미닫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명수는 "저는 항상 (딸) 편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한다. 그러니 마음의 문을 열어줬다. 호통은 돈 벌기 위해서 치는 거지 딸에게는 안 친다. 자본주의 호통이라 요즘은 인위적이라더라"라고 밝혔다.
이현이는 "요즘에는 사춘기가 오기 전에 어머니들께서 문을 다 뗀다고 하신다. 원룸으로 사신다고"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옛날에는 아빠들이 혼냈는데, 요즘에는 아빠들도 '깨갱'이다. 요즘은 아이들이 많지 않으니 (귀하다)"라고 말했다.
문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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