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침마당' 하차 김재원, "30년 다닌 KBS 졸업"…엄지인·박철규 배웅 받으며 굿바이 [종합]
6,848 11
2025.07.31 10:53
6,848 11
zoDwbv


[OSEN=장우영 기자] 


활기차게 ‘아침마당’의 시작을 알린 김재원 아나운서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인사드렸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참 잘됐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가 잘되는 만큼 ‘아침마당’이 잘 되고 김재원도 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와의 아름다운 이별이 아쉬워서 그런지 조금 늦게 인사드렸지만 마지막 ‘꽃피는 인생수업’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1995년 KBS 입사한 후 30년이 훌쩍 지났고, 1997년 4월 ‘아침마당’ 토요 이벤트로 인사 드린 후 28년이 지났다. 이렇게 저는 이별을 할 예정인데 아름다운 이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재원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대해 “인생의 교훈으로 삼고 명심하면서 더 넓은 세상에서 버텨내겠다”고 말했고, 이날 방송 주제이기도 한 ‘노년을 위협하는 작은 신호’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큰 그림이 있었다. 제가 퇴직한 뒤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엄선했다. 눈 건강, 피부 건강 등 김재원의 노후 염려 특집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눈, 치아, 피부 건강에 대한 주제로 인생 수업이 펼쳐진 가운데 김재원 아나운서는 마지막 강의를 남겨두고 “조금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저와 함께하는 ‘아침마당’ 강의 하나만 남겨두고 있다. 목요일 담당 작가가 제게 마지막 강의를 하면 어떠냐고 했는데 제가 고사했다. 소중한 강의를 어떻게 제가 하느냐. 훌륭한 분들에게 강의 들어야 한다. 저 못 본다고 서운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 제가 여러분 사는 곳 근처로 찾아갈 수도 있다. 지역 축제 사회를 볼 수도 있고, 주민 센터에서 강의를 할 수도 있다. 사인회를 할 수도 있다. 걱정하지 마시고 제 강의를 들으셨으면 하는 분들은 제가 쓴 책을 구매하시면 마음을 느끼실 수 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 오니까 하늘에 계신 아버지 어머지가 생각난다. 어머니가 45년 전, 아버지가 2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데 제게는 그런 의미에서 시청자 여러분이 제 부모님이시다. 방송할 때 부모님에게 하는 마음으로 해왔는데, 제 책도 오래된 애도를 담았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거기에 담았다. 못다한 이야기는 이런 저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으니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모든 강의를 마친 후 엔딩을 앞둔 김재원 아나운서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꽃다발이 전달됐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12년 동안 정말 감사하고, 함께 해서 즐거웠다. 이제는 저희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야 할 때가 됐다. 앞으로 가시는 길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준비된 기념 케이크는 ‘아침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오전 8시 25분을 가리키고 있어 감동을 더했다.


emzSvW


김재원 아나운서는 제작진을 비롯한 KBS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이 저를 만드시고 ‘아침마당’을 만드셨다”며 “졸업식 느낌이다. 30년을 다닌 KBS 학교를 졸업한다. 시청자 분들의 장학금으로 무사히 졸업한다. 더 일찍 나갈 수 있었는데 여러분들이 저를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1년 먼저 나가는 점을 용서해주시고, KBS 졸업생이자 ‘아침마당’ 졸업생 자부심으로 넓은 세상에 나가서도 따뜻한 위로와 선한 영향력 전하겠다. 흔히 인생을 4계절에 비유하는데 가을, 겨울을 보내고 있겠지만 계절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꽃피는 봄이 올 거다. 제 인생에도 꽃피는 봄이 오리라는 믿음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간다. 내일도 여러분 곁에 있겠다는 약속을 이제 못 지키겠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의 곁을 지키겠다. 먼길 떠나는 큰 사위, 먼길 떠나는 막내 시동생의 마음으로 큰절 올리겠다”고 말했다.



Xpdomj



https://v.daum.net/v/202507311008062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44 12.26 37,0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910 기사/뉴스 "상급지 갈아타기는 이시언처럼"…'통장'에 3만원씩 넣었다더니 13:04 96
2945909 유머 내가 기대했던 흑수저 - 내가 실제로 마주한 것 13:03 128
2945908 이슈 (스포X) 솔직히 흑백2주차에 대부분 공감하는 것.jpg 13:03 216
2945907 유머 고수 빼달라고 했다고 눈치줌 13:03 104
2945906 유머 ???:너 이제 돈 없지?이 거지새끼야 7 13:01 544
2945905 유머 부채도사:ㅂㅅ이었어요… 나가 소리 듣고… 안성재: 저도 쫓겨난 적 있어요^^ 저도 엄청 ㅂㅅ이었어요^^ 2 12:59 1,131
2945904 이슈 아이브 이서 : 엉덩이 따가워어억! 2 12:59 291
2945903 유머 도윤셰프님이랑 최강록이랑 술 마시면 2시간동안 술만먹다 잘가요 하고 헤어진대ㅋㅋㅋㅋㅋ 아 이 내향인들 안 봐도 너무 숨막혀요 9 12:57 849
2945902 유머 아빠어 쓰는 최강록 보실 분 4 12:56 1,086
2945901 이슈 꽁트장인들이 말아주는 와인과 소주 계산할때 차이점 1 12:55 312
2945900 유머 도대체 누가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는 흑백요리사 정호영솊 인스타 사진ㅋㅋㅋㅋㅋ 11 12:54 1,895
2945899 정치 신천지 연루가 더 큰가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12:53 1,880
2945898 이슈 두바이 쫀득쿠키 800개 주문해서 팬들한테 돌린 아이돌 22 12:45 4,364
2945897 유머 아니 얘는 중안부가 길고 얼굴이 가로보다 세로가 더 확장된 얼굴형이라서 풀뱅말고 시스루뱅 한다음에 사이드뱅 내줘야한다고 아 바로 말상됐잖아 어쩔건데 진심 31 12:44 3,752
2945896 이슈 단 9페이지로 소년만화 최고의 수련장면을 그린 작가 jpg 19 12:42 2,524
2945895 유머 전기과 출신이 전기 안하는 이유 27 12:39 3,879
2945894 기사/뉴스 서울시민 88% "서울 안 떠날 것" 42 12:39 1,813
2945893 유머 5초 안에 유재석 찾으면 엑소엘이나 무도키즈 둘 중 하나임 55 12:37 3,150
2945892 이슈 매우 논리적인 마녀 판별법 12 12:34 2,011
2945891 이슈 중드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다는 생리 에피.jpg 97 12:34 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