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침마당' 하차 김재원, "30년 다닌 KBS 졸업"…엄지인·박철규 배웅 받으며 굿바이 [종합]
6,834 11
2025.07.31 10:53
6,834 11
zoDwbv


[OSEN=장우영 기자] 


활기차게 ‘아침마당’의 시작을 알린 김재원 아나운서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인사드렸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참 잘됐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가 잘되는 만큼 ‘아침마당’이 잘 되고 김재원도 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와의 아름다운 이별이 아쉬워서 그런지 조금 늦게 인사드렸지만 마지막 ‘꽃피는 인생수업’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1995년 KBS 입사한 후 30년이 훌쩍 지났고, 1997년 4월 ‘아침마당’ 토요 이벤트로 인사 드린 후 28년이 지났다. 이렇게 저는 이별을 할 예정인데 아름다운 이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재원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대해 “인생의 교훈으로 삼고 명심하면서 더 넓은 세상에서 버텨내겠다”고 말했고, 이날 방송 주제이기도 한 ‘노년을 위협하는 작은 신호’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큰 그림이 있었다. 제가 퇴직한 뒤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엄선했다. 눈 건강, 피부 건강 등 김재원의 노후 염려 특집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눈, 치아, 피부 건강에 대한 주제로 인생 수업이 펼쳐진 가운데 김재원 아나운서는 마지막 강의를 남겨두고 “조금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저와 함께하는 ‘아침마당’ 강의 하나만 남겨두고 있다. 목요일 담당 작가가 제게 마지막 강의를 하면 어떠냐고 했는데 제가 고사했다. 소중한 강의를 어떻게 제가 하느냐. 훌륭한 분들에게 강의 들어야 한다. 저 못 본다고 서운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 제가 여러분 사는 곳 근처로 찾아갈 수도 있다. 지역 축제 사회를 볼 수도 있고, 주민 센터에서 강의를 할 수도 있다. 사인회를 할 수도 있다. 걱정하지 마시고 제 강의를 들으셨으면 하는 분들은 제가 쓴 책을 구매하시면 마음을 느끼실 수 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 오니까 하늘에 계신 아버지 어머지가 생각난다. 어머니가 45년 전, 아버지가 2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데 제게는 그런 의미에서 시청자 여러분이 제 부모님이시다. 방송할 때 부모님에게 하는 마음으로 해왔는데, 제 책도 오래된 애도를 담았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거기에 담았다. 못다한 이야기는 이런 저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으니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모든 강의를 마친 후 엔딩을 앞둔 김재원 아나운서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꽃다발이 전달됐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12년 동안 정말 감사하고, 함께 해서 즐거웠다. 이제는 저희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야 할 때가 됐다. 앞으로 가시는 길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준비된 기념 케이크는 ‘아침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오전 8시 25분을 가리키고 있어 감동을 더했다.


emzSvW


김재원 아나운서는 제작진을 비롯한 KBS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이 저를 만드시고 ‘아침마당’을 만드셨다”며 “졸업식 느낌이다. 30년을 다닌 KBS 학교를 졸업한다. 시청자 분들의 장학금으로 무사히 졸업한다. 더 일찍 나갈 수 있었는데 여러분들이 저를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1년 먼저 나가는 점을 용서해주시고, KBS 졸업생이자 ‘아침마당’ 졸업생 자부심으로 넓은 세상에 나가서도 따뜻한 위로와 선한 영향력 전하겠다. 흔히 인생을 4계절에 비유하는데 가을, 겨울을 보내고 있겠지만 계절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꽃피는 봄이 올 거다. 제 인생에도 꽃피는 봄이 오리라는 믿음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간다. 내일도 여러분 곁에 있겠다는 약속을 이제 못 지키겠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의 곁을 지키겠다. 먼길 떠나는 큰 사위, 먼길 떠나는 막내 시동생의 마음으로 큰절 올리겠다”고 말했다.



Xpdomj



https://v.daum.net/v/202507311008062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66 12.05 29,8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0,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9,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681 이슈 청춘의덫)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 진실의 입 미쳤음 07:25 203
2929680 이슈 대만에서 겁나 핫한 폭싹 속았수다 학씨ㅋㅋㅋㅋ 07:14 1,741
2929679 기사/뉴스 “사위가 40억 요구해, 딸 교사 복직 안한다”...류중일 전 며느리 아버지의 반박 34 07:10 2,297
2929678 이슈 코난에서 작가피셜 얘 하나로 검은조직 없앤다는 캐릭터 6 07:07 1,474
2929677 기사/뉴스 '제2의 이이경' 피한다? 조세호x박나래 '하차요구'에도..방송사, 일단 품는다 16 07:05 1,143
2929676 유머 분장에 진심인 서은광+로이킴+대성 놀토뜸.jpg 7 06:56 1,437
2929675 이슈 2026년 1월 1일부터 중국 틱톡에서 과한 뷰티필터 사용이 금지된다고 함 18 06:52 2,029
2929674 이슈 남잔데 이거 내가 선 넘은 거냐? 34 06:52 2,554
2929673 유머 영어 공손하게 하고 싶은 딘딘 4 06:32 1,333
2929672 이슈 40살 됐다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3 06:30 2,235
2929671 유머 크리스마스트리와 고양이를 화해시키는 법 7 05:40 1,880
2929670 정보 5년만에 유닛 무대를 보여준 여자친구 소원-엄지 4 05:21 1,583
2929669 정보 네페 120원 12 05:16 1,491
2929668 기사/뉴스 베이고, 찔리고' 진주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사람 뼈 정체는? 9 05:10 4,523
2929667 유머 더쿠에서 13000명이 저장한 꿀팁 53 05:07 6,440
2929666 유머 강제포장당해도 얌전함 3 04:51 2,983
292966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 04:44 424
2929664 이슈 평소 해체 관련 발언을 쉽게 한 듯 보이는 방탄 RM.ytb 45 04:32 6,882
2929663 이슈 멍생 n회차인 것 같은 유기견 11 04:17 3,332
2929662 이슈 AAA 소속사별 단체사진 (SM, JYP, 스타쉽, KQ) 14 03:53 3,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