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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섭식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2020년 9474명에서 2023년 1만 3129명으로 약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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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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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마른 체형 '뼈말라' 유행...따라하다가 장애 얻을 수 있어

 

최근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의 극단적인 마른 몸을 따라 '뼈말라' 체형을 만들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뼈말라'는 뼈 윤곽이 도드라져 보이는 매우 마른 몸을 이상적인 체형으로 보는 표현이다. 하지만 이는 정상 체중에서 한참 벗어난 상태를 미의 기준으로 삼는 왜곡된 체형 중하나로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유명인의 마른 체형을 이상적인 체형으로 제시하는 게시물이 다수 확산되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뼈팔', '뼈말라'를 키워드로 사용해 지방분해, 지방흡입 등 시술을 홍보하는 상업적 마케팅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러한 유행이 극단적인 체중 감량을 부추기는 '프로아나' 또는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는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아나(Pro-Ana)'는 찬성을 의미하는 영어 접두어 'Pro-’와 거식증을 뜻하는 ‘Anorexia’의 앞부분을 합친 말로, 거식증(Anorexia)을 스스로 유도하거나 이상적인 상태로 여기며 동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섭식장애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섭식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2020년 9474명에서 2023년 1만 3129명으로 약 39% 증가했다. 섭식장애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최근 극단적인 체형 유행이 청소년 등 취약 계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경계가 필요하다.

 

문종윤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극단적으로 낮은 체중은 생리불순, 골다공증, 당뇨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왜곡된 체형 기준에 대한 강박으로 섭식장애 등 정신질환도 유발 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점점 더 날씬, 마름 기준이 심해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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