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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극성수기 한 달 휴업이라니…'냉면성지' 우래옥 깜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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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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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4837?sid=001

 

한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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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을 맞은 30일 점심쯤 서울 중구 소재의 평양냉면 맛집 우래옥을 찾은 A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인 29일부터 약 한 달간 임시휴업을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래옥은 서울 4대 평양냉면집으로 꼽히는 곳으로 여름 초 성수기 인산인해를 이루던 곳인데 갑작스러운 휴업을 선언하자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굳게 닫힌 우래옥 문 사진과 "우래옥 갑자기 한 달간 휴업이라니 무슨 일이냐"는 글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위생검열에 걸린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일부 식당들이 위생 문제 등으로 영업정지를 당했을 때 이 안내문 위에 휴업 공지를 붙이다 적발돼 눈총을 받은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우래옥은 2018년 10월 서울특별시청의 불시 위생 점검 결과 본점과 강남 지점 모두에서 육수와 면 반죽 관리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영업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식중독 위해요소가 검출되고 지하 주방의 위생이 불량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당시 우래옥에선 위생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본점은 11월부터 12월까지 문을 닫고 아예 주방 인테리어를 완전히 뜯어고쳤으며, 강남 지점도 약 2주간 문을 닫고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어 2020년 초에도 위생 점검이 있었는데 이때 강남 지점이 또 문제가 되면서 우래옥 측에선 아예 영업을 중단하고 재공사를 실시하려다 코로나-19사태로 경기가 악화하면서 부지 자체를 그냥 매각해버렸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평양냉면 전문점 우래옥 / 한경 DB

서울 중구에 위치한 평양냉면 전문점 우래옥 / 한경 DB

하지만 이번 갑작스러운 휴업은 위생상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래옥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휴업 사유는 가스 문제다. 관계자로 추측되는 한 네티즌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부터 2층 전체에 가스가 안 들어와서 2층에선 고기도 못 팔았다"면서 "억지로 영업하다가 1층도 가스 문제 생겨서 공사차 가게 문을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기를 감수하고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 우래옥을 찾았던 A 씨는 "일행과 여기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왔는데 휴업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무더운 여름 냉면 심심한 육수 들이키면 더위가 날아가서 1만 6000원으로 가격이 오른 뒤에도 즐겨 찾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냉면 1인분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4월 1만1692원에서 지난 5월 1만2269원으로 올랐다. 주요 평양냉면집의 가격은 1만5000원에 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서울 4대 평양냉면집으로 불리는 우래옥·필동면옥·을지면옥·장충동 평양면옥은 맛과 정통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상징적인 존재로 회자되고 있다. 우래옥 영업 중단은 8월 말, 늦으면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서울 주요 평양냉면집 오픈런은 여름내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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