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4세 필리핀 소녀 임신시킨 55세 韓 남성 "미라클 베이비" 궤변 '논란'
6,768 25
2025.07.30 20:03
6,768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4842?sid=001

 

필리핀에서 13세 소녀를 임신시켜 14세에 출산하게 한 55세 한국인 유튜버가 “미라클 베이비가 태어났다"며 충격적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인 남성 A(55)씨는 필리핀에서 ‘빈곤 아동 돕기’를 명목으로 활동하며 미성년자를 임신시켜 출산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1일 현지 수사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

A씨는 유튜브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해 왔다. 그는 빈민층 아이들에게 교육, 치료비, 집수리 등을 지원해 주고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 다니던 13세 소녀와 동거하며 성관계한 뒤 임신시켜 이듬해 출산하도록 했다. 약 40살의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소녀와 지속해서 관계를 맺었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를 공개하며 "저는 자식 없이 살다가 갈 줄 알았는데 아이가 태어났다. 칠삭둥이로 일찍 태어난 것도 다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여기에서 눌어붙어서 살게 된 계기가 됐다"고 아이의 존재를 밝혔다.

이어 "말 그대로 저의 잘못된 행동이다. 엄마가 너무 어린데, 그런데도 저는 책임을 져야 하므로 도망가지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여기서 해결해 나가겠다. 저는 도망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이를 "미라클 베이비"라며 "저한테는 첫 번째 아기"라고 설명했다.

6월 1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아이는 지난 4월 24일에 태어났다. 저는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다. 돈도 없고 아기 병원비가 얼마 나올지도 몰랐다. 29주 만에 태어났다고 한다"며 아이의 출생 당시를 밝혔다.

A씨의 진짜 목적은 2022년 12월 올린 영상에서 드러났다. 그는 "여기 필리핀 와서 지내보니까 한국과 아주 다르다. (필리핀은) 나이 든 독신남들을 잠재적인 성범죄자로 취급하지 않는 사회다. 한국에서 50대 독신남이 열일곱 살 된 여학생이 노점에서 장사하는데 옆에 앉아서 온종일 대화를 나눈다고 하는 건 금기시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여기서 하루하루 지낼수록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렇게 살다 보면 고독사할 것 같다. 저도 50대 독신남 중 한 사람인데, 제 나름대로 고독사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라며 필리핀에 온 이유를 밝혔다.

소녀의 어머니는 29일 방송된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에 출연해 "임신 5개월 때 알았다. 배가 많이 불러서 알았다. 당연히 화났다. 미성년자인데 아기를 낳았다"며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사실을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 고분고분한 아이가 아니다"라며 소녀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A씨는 아동학대·성 착취 및 차별금지법 위반, 인신매매 방지법 위반, 강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마할리카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필리핀은 2022년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성관계 합의 가능 나이를 기존 12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은 명백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와 학대에 해당한다. 민다나오 지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아동 대상 범죄를 지속해서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리티X더쿠🧳] 패리티와 서현진의 만남, 아르모 프레임 캐리어 체험단 이벤트🖤 890 12.01 108,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4,3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4,4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5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1,1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9,2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3,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195 이슈 주토피아 감독님이 주디가 닉 맨날 때리는거 주디의 러브 랭귀지라는 영상에 2 18:39 316
2928194 이슈 주토피아2 더빙에 나피디가 나온다는 건 알았는데 대체 누구 목소리지 싶어서 찾아보니까 18:37 622
2928193 이슈 스위스에서 개발한 4족 보행 배송로봇이 눈 쌓인 계단을 능숙하게 오르는 모습 6 18:37 504
2928192 기사/뉴스 LG유플러스, 익시오 고객 36명 정보 유출…“고객 신고로 인지” 18:36 269
2928191 유머 남자 손님 11명의 위엄.jpg 8 18:36 1,001
2928190 유머 폭설로 신난 아이들 5 18:35 757
2928189 이슈 지금 방영했으면 엔딩 때문에 더쿠 포함 모든 커뮤 터졌을 드라마.jpg 31 18:33 2,595
2928188 유머 이래도 감자튀김 드실 건가요? ㅠㅡㅠ 23 18:31 2,568
2928187 이슈 주토피아2 아트북에 나오는 스토리보드 17 18:30 1,120
2928186 이슈 프랑스가 독일에 결사항전하지 않은 이유 (ft. 한국 친일파와 매국노) 6 18:28 1,001
2928185 이슈 제 가나디 눈사람도 봐주실 수 있으까요.. 8 18:26 1,310
2928184 유머 인간용 닭가슴살 무염만두 만들었더니 고양이가 삥뜯어감 7 18:26 1,377
2928183 이슈 벨기에시절 상대선수 들이박는 이승우.gif 10 18:26 1,031
2928182 유머 엄마와 아빠의 러브 스토리 만화 7 18:25 1,133
2928181 이슈 회사에서 퇴직을 말리는 70대 어르신 14 18:22 2,778
2928180 이슈 등장인물중에 누구랑 제일 사귀고 싶음? 4 18:21 1,062
2928179 이슈 내 제사상에는 후손들이 뭘 올려줬으면 하는지 말해보자.twt 63 18:19 1,993
2928178 유머 딸의 여자친구 : 어머님 죄송하지만... 손주는 없습니다. 8 18:18 4,554
2928177 유머 유모차에 액션캠을 달면? 6 18:18 790
2928176 이슈 넷플의 워너 브라더스 인수로 성명 발표까지 나오는 미국 영화계 27 18:14 3,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