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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42번가'에 녹아든 최유정, 귀엽고 사랑스러운 페기 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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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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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탭댄스, 노력이 주는 감동...여전한 스테디셀러의 위력
최유정, 두 번째 뮤지컬 도전...생생한 표정 돋보여
박칼린, 젠더 프리 캐스팅...카리스마 눈길
오는 9월 14일까지 샤롯데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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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매력의 페기 소여 역 최유정, 카리스마 넘치는 줄리안 마쉬 역 박칼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돌아왔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이하 42번가)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쇼뮤지컬이다.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무명의 코러스걸이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는 이야기. 모든 배우가 꿈꾸는 일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42번가' 앙상블 출신인 유낙원이 페기 소여 역으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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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유낙원과 함께 최유정이 캐스팅됐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2016)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후 그룹 위키미키를 거쳐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해 '영웅'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가수로서 10년 가까이 활동했지만 뮤지컬 배우로는 신인. 두 번째 작품에서 주연을 거머쥐며 페기 소여처럼 꿈을 이루게 됐다.

아이돌 출신답게 매 장면 생생한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페기 소여 특유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도 제격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페기 소여의 모습이 '프리티 레이디' 동료들은 물론, 관객의 응원을 끌어낸다. 스스로는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밝혔지만, 적어도 페기 소여로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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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탭댄스 실력도 준수하다. 앙상블을 포함한 무대 위 모두가 주인공인 '42번가'에서는 배우들 간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유정은 혼자 돋보이거나 뒤처짐 없이 어우러지며 녹아들었다. 그것만 해도 충분히 성공적이다.

또 하나 주목할 캐스팅은 줄리안 마쉬 역 박칼린. 당초 남성 배우들이 맡았던 역할을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선보이게 됐다. 

박칼린은 실제 연출가로도 활동 중인 만큼, 무대 위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성별의 특성을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연출가로서 존재하며 새로운 감상을 제공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다만 일말의 로맨스 감정조차 사라진 탓에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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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가'의 핵심은 역시 화려한 탭댄스다. 이번 시즌 6명의 앙상블이 추가된 덕에 무대는 한층 풍부하고 다이내믹하게 느껴진다. 수십 개의 발이 동시에 무대를 울릴 때면 절로 전율이 인다. 여기에 흥겹고 감성적인 재즈 선율, 배우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군무가 어우러지며 재미는 배가 된다. 

여기에 억지스러운 강요 없이 진심으로 전하는 감동. 수십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무대에서 만족감을 주기 위해 들였을 노력을 생각하면 괜스레 울컥해진다. '42번가'가 롱런하고 있는 이유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9월 1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45/000032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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