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인 배우 겸 감독 조현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현철은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고,
연출을 맡은 영화 '너와 나'로는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과 신인감독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형제 모두 예술적 기질이 짙고, 표현 방식은 달라도 감정을 다루는
정직한 태도에서 닮은 점이 많다.
하지만 혈육의 비즈니스는 아무래도 낯간지러운 법이다. 조현철은 과거 인터뷰에서 "땍땍거리는 느낌이라서 형(매드클라운) 랩 안 좋아한다"는 말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드클라운에게도 동생의 연기가 어떠냐고 묻자 "가족 입장에서 보기가 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동생한테 작품에 마미손(매드클라운의 부캐릭터) 좀 써달라고 했더니 폼 떨어진다고 안 도와주더라고요(웃음). 저는 동생이 배우보다는 연출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연출을 진짜 잘하거든요. 가족 입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좀 그래요. 'D.P.'라는 작품에서 동생이 '핫핫'하고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평소에도 그렇게 웃어요. 주변에서 동생 연기를 잘한다고 하면 좀 웃기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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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친형제가 맞군.. (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