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에 와” 8세 여아 휴대전화로 성기 사진 보낸 남성…“메시지 안봤어도 유죄”
4,890 27
2025.07.30 16:09
4,890 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07349?sid=001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아동에게 음란 메시지를 보냈을 경우, 피해 아동이 실제로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았더라도 성적 학대행위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아동복지법상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2년 9월경 휴대전화를 이용해 8세 여아인 B양에게 ‘집에 와’, ‘내꺼 X아, 비도 오잔(잖)아’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성기 사진을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B양에게 먹을 것을 사준다는 핑계로 접근해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2심 재판부는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B양의 어머니가 A씨의 연락처를 차단해 아동이 메시지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보낸 메시지를 B양이 본 것으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라며 “음란 메시지가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 놓인 것만으로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행위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행위자가 반드시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행위의 목적이나 의도가 있어야만 인정되는 것은 아니고, 위험 또는 가능성이 있음을 미필적으로 인식하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A씨가 보낸 메시지가 B양의 휴대전화에 도달한 것만으로도 성적 학대행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법원은 A씨가 보낸 메시지가 B양 휴대전화 ‘차단된 메시지보관함’에 저장된 사실을 주목했다. 대법원은 “A씨가 보낸 메시지는 피해 아동이 언제든지 손쉽게 접근하거나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라며 “A씨의 행위에 대해 구 아동복지법 위반죄의 기수(범죄 행위가 완료되고, 범죄의 구성요건이 모두 충족된 상태)가 성립한다”고 판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198 02.28 32,7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77,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06,8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2,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37,1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0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2,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478 이슈 공연 시작 전에 정말 귀여운걸 받음.jpg 11:56 94
3006477 이슈 권정열 팔은 부들부들 떨리는데 음정은 하나도 안떨림 11:56 64
3006476 이슈 내새끼의 연애 2 메기남 고등학교 야구성적.jpg 11:56 95
3006475 유머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발견한 귀여움 : 1 11:54 273
3006474 이슈 알리 쇼핑몰 화보짤이랑 유사성으로 말 나오고있는 아일릿 31 11:53 1,042
3006473 기사/뉴스 [속보] 5만원 훔치다 들키자 살해…80대 노인 살인범, 감형 이유는? 10 11:51 533
3006472 이슈 삼전 주가 오른 기념 인피니트 '리퀘스트' 들어야지 6 11:51 303
3006471 이슈 내기준 욕 가장 찰지게 하는 여배 : 신혜선 1 11:50 456
3006470 기사/뉴스 800만 돌파 ‘왕사남’ 장항준 감독, 단역 배우에게 보낸 문자 한 통 11 11:50 923
3006469 유머 깨끗하게 씻자 깔끔이 햄스터처럼 1 11:49 358
3006468 이슈 생각보다 평이 좋은 갤럭시 버즈 프로4 46 11:48 1,562
3006467 이슈 호불호 갈린다는 치킨.jpg 5 11:47 799
3006466 기사/뉴스 박은영 “공부 못했다… 中 보내준단 말에 중식 선택” (‘전참시’) 1 11:47 502
3006465 정치 유시민: '결국 김어준 유시민이 옳네' 거기로 가게 돼 42 11:47 860
3006464 이슈 보테가 베네타 조디백 11 11:45 1,763
3006463 기사/뉴스 박은영, 데칼꼬마니 쌍둥이 언니와 구분하는 법 "턱 밑에…" [전참시] 11:45 655
3006462 이슈 리한나가 10년 넘게 앨범 안내고 있는 이유 유추해볼 수 있는 지금까지의 새 앨범 관련 떡밥 총정리 (스압) 6 11:42 861
3006461 이슈 정승제 떡국 레시피 3 11:41 703
3006460 기사/뉴스 '파리의 연인' 박신양·이동건, 20년만에 재회…"매순간 목발 신세" 비하인드 공개(미우새) 2 11:41 742
3006459 유머 터널 조명이 주황색인 이유.jpg 8 11:41 1,493